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로템 주식 중립의견 유지, "영업이익 규모가 시장 기대에 못 미쳐"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1-10-28 08:27: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로템 주식 투자의견이 중립으로 유지됐다.

실적과 비교해 기업가치가 높게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로템 주식 중립의견 유지, "영업이익 규모가 시장 기대에 못 미쳐"
▲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28일 현대로템 주식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27일 현대로템 주가는 2만2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밸류에이션(적정주가 수준)을 정당화하기에는 아직 영업이익 규모가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로템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104억 원, 영업이익 79억 원을 냈다. 2020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74.6% 줄었다. 기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은 69.4% 하회했다.

3분기에 레일솔루션부문과 디펜스부문에서 각각 100억 원, 70억 원의 충당금이 발생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부진했다.

현대로템이 앞으로 철도부문에서 과거 저가에 수주했던 물량을 마무리하고 KTX-이음 수주를 확대하며 플랜트부문에서 수소사업을 확대한다면 점진적으로 영업이익이 성장할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황 연구원은 “점진적 영업이익 성장기조는 긍정적이지만 2021~2024년 예상 영업이익 성장률이 9.5%로 낮은데다 2021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49.6배로 글로벌 동종업계 평균보다 75.3% 높다”며 “주식 투자 중립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992억 원, 영업이익 78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4.1%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4.3%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인기기사

엔씨소프트 시총 청산가치에 근접, 박병무 '날개없는 추락' 막을 해법은 조충희 기자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내년 2분기까지 전기차 반등 못해, 배터리 소재 생산 20%.. 김호현 기자
AI폰 순풍 올라탄 삼성전자 스마트폰, 세계 1위 수성 복병은 카메라 김바램 기자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인화 '7대 과제' 확정, 매년 1조 이상 철강 원가 절감 허원석 기자
LG전자 연구 및 전문위원 26명 신규 선발, 조주완 "미래 경쟁력 확보에 앞장" 윤휘종 기자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차세대 리튬 배터리 상용화 임박, 전기차 캐즘 '보릿고개' 탈피 열쇠로 주목 이근호 기자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AI 온리’ 적용 예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저전력 D램 수혜.. 김바램 기자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예정, 재생에너지와 SMR 협력 논의 김호현 기자
'밸류업'에 울고 웃고, 자사주 사들인 금융지주 '회장님' 수익률 따져보니 김환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