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직원의 평균연봉이 지난해에 현대자동차 직원의 평균연봉을 앞질렀다.
기아차가 평균연봉에서 현대차를 앞지른 것은 2010년 이후 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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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9월14일 현대차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열린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협의'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노사 대표들이 손을 모으고 있다. |
31일 현대차와 기아차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아차 직원의 평균연봉은 9700만 원으로 현대차 직원 평균연봉인 9600만 원보다 100만 원 많았다.
2010년에도 기아차 직원의 평균연봉이 8200만 원으로 현대차의 8천 만 원보다 많았다.
그러나 그 뒤 현대차와 기아차의 평균연봉은 같거나 현대차가 조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2011년에 현대차 8900만 원, 기아차 8400만 원으로 둘의 차이가 500만 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현대차 직원의 평균연봉이 기아차 직원의 평균연봉보다 적어진 이유는 현대차에서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상당수 전환되면서 직원의 근속연수가 낮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평균 근속연수는 기아차가 19.6년, 현대차가 17.2년이었다.
기아차 남성 직원의 평균연봉은 9800만 원으로 여성 직원의 7500만 원보다 2300만 원 많았다.
현대차는 남성 직원의 평균연봉이 9700만 원, 여성 직원의 평균연봉이 74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