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유틸리티 공급사업 분할을 확정짓고 LNG열병합 발전사업을 본격화한다.
SK케미칼은 25일 경기 성남시 SK케미칼 본사 에코랩빌딩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산업용 보일러와 발전설비 등을 생산하는 유틸리티 공급사업을 물적분할해 신설회사로 설립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유틸리티 공급사업 분할안건은 찬성률 89.6%로 통과됐다. 특히 의결에 참여한 외국인 주주는 100% 상정안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신설법인 SK멀티유틸리티(임시이름)은 12월1일 공식 출범한다.
SK멀티유틸리티는 석탄발전보일러로 생산해 판매해온 스팀과 전기를 액화천연가스(LNG)열병합발전으로 전환해 생산한다.
SK멀티유틸리티는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분산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노후화한 열병합발전설비의 연료를 100% LNG로 전환한다.
SK멀티유틸리티는 현재 300MW(메가와트)급 LNG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SK멀리유틸리티는 LNG열병합발전사업을 본격화해 탄소중립 달성과 지역경제 성장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다”며 “앞으로 각 사업부문 전문화를 실현해 회사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