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은 4분기부터 천연가스 판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김동양 NH증권 연구원은 25일 포스코인터내셔널 목표주가를 3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2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는 2만2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4분기에는 미얀마 가스전사업에서 수익성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전기차부품인 모터코어와 인도네시아 팜 등 무역법인 이익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크게 철강무역사업과 에너지사업, 곡물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미얀마 가스전을 중심으로 하는 에너지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 차지하는 주요 사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4분기 미얀마 가스전에서 영업이익 68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4분기보다 2.7% 증가하는 것이다.
천연가스 판매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회복으로 파악됐다.
미얀마 가스전에서 올해 4분기 평균 판매가격은 83.6달러로 2020년 4분기보다 19.2% 웃도는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미얀마 가스전은 운영비용 회수 등의 정상화 지연에도 판매가격 반등으로 올해 3분기부터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을 개선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4분기부터는 미얀마 가스전 코스트 리커버리(일정 한도 내에서 개발 및 운영비용 회수)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2조2700억 원, 영업이익 59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50.2%, 영업이익은 24.6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