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한찬건, 포스코건설의 해외사업 부진 어떻게 벗어나나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3-31 16:11: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이 부진한 실적을 해외에서 반등시킬 수 있을까?

포스코건설은 해외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한 사장의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에서 수주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찬건, 포스코건설의 해외사업 부진 어떻게 벗어나나  
▲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
3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해외에서 사업을 확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매출 8억9653억 원, 영업이익 2477억 원을 냈다고 30일 밝혔다. 2014년보다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23% 줄어든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부진한 실적을 반등시키기 위해 해외수주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수주목표를 10조5천억 원으로 세웠는데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조3천억 원을 해외에서 달성하기로 했다.

포스코건설은 2월에 파나마에서 미국 발전회사 AES가 발주한 7500억 원 규모의 콜론 복합화력발전소와 가스터미널 건설공사에 대한 EPC(설계, 구매, 시공)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첫 수주에 나섰다.

포스코건설은 2월 이란에서 열린 ‘한국-이란 비즈니스 포럼’에서 일관제철소 건설과 관련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기도 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2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합작법인인 ‘포스코이앤씨 사우디아라비아’를 설립하기로 했는데 이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발주하는 신도시와 철도 인프라 등 주요 건설 프로젝트에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의 해외사업 확대를 추진하는 한찬건 사장은 대우인터내셔널 출신이다.

한 사장은 1978년 대우그룹에 입사한 이후 나이지리아와 방글라데시, 미얀마 등에서 근무했다. 이란 테헤란 지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대우인터내셔널에 근무하며 나이지리아 건설플랜트, 대만 철도 및 지하철 차량 공급, 방글라데시 전투함 수출, 대규모 가스 공급파이프 수요개발 등 수많은 사업에 참여해 성과를 이끌었다.

포스코건설이 해외영업 전문가로 평가받는 한 사장의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사업에서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한 사장은 대우인터내셔널에 입사한 뒤부터 다양한 글로벌 경험을 쌓으면서 경영역량을 인정받았다”며 “포스코건설의 글로벌 사업확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협상 재개, 오후 8시30분부터 실무자끼리 모여
법원, '김문수 후보 확인·국힘 전당대회 금지' 가처분 신청 모두 기각
콜마홀딩스 콜마비앤에이치에 이사회 개편 위한 주총 요구, 윤상현 윤여원 남매 '경영권 ..
국힘 지도부 '강제 단일화' 가능성 커지나, 법원 후보자 지위 가처분 신청 기각
DS투자 "넷마블 올해 내내 비용 통제 예상, 게임 8종 출시 대기 중"
DS투자 "KT&G 해외서 담배 잘 나가, 전자담배·건기식 부진은 아쉬워"
빙그레 신임 대표이사에 김광수 내정, 물류 계열사 '제때' 대표에서 이동
GS 1분기 영업이익 8천억으로 21% 감소, GS칼텍스 실적 급감 영향
SK디앤디 1분기 영업이익 71억 내며 흑자전환, 매출은 79% 늘어
신한투자증권 "국내주식 약정액 22%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서 발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