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이사가 21일 열린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크래프톤> |
크래프톤이 새 게임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를 11월11일 글로벌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이사는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 출시를 발판 삼아 게임과 관련한 미디어사업을 더욱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내놓았다.
크래프톤은 21일 열린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를 11월11일 중국과 베트남을 제외한 글로벌 국가 202곳의 앱마켓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향후 서비스가 안정화되면 베트남 출시 준비에 들어가고 중국 시장과 관련해서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응할 계획도 세웠다. 출시시점에서 지원되는 언어는 17개다.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는 크래프톤 아래 펍지스튜디오에서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IP)을 활용해 개발한 모바일 생존경쟁 사격게임이다. 크래프톤이 게임 운영을 직접 맡는다.
2월26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사전예약 신청 5천만 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한국 게임 가운데 가장 많은 사전예약 신청 수를 경신했다.
김 대표는 온라인 쇼케이스 인사말을 통해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는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의 주맥을 잇는 것은 물론이고 그 자체만으로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게임이다”며 “앞으로 모바일 생존경쟁 게임의 이정표가 될 수 있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크래프톤은 게임이 가장 강력한 미디어로 자리 잡을 것을 믿고 있다”며 “세계의 모든 플레이어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앞장서 계속 만들면서 게임을 중심으로 더욱 확장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박민규 펍지스튜디오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 총괄PD는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의 경쟁력으로 기존 모바일게임을 넘어서는 높은 그래픽 수준과 물리효과 기술을 들었다. 2051년 근미래 배경과 PC게임 수준의 총기 플레이시스템 등도 차별화요소로 꼽았다.
김대훈 펍지스튜디오 크리에이티브디렉터는 총기 커스터마이징과 드론(무인기) 스토어 등을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의 독창적 특징으로 제시했다. 게임 출시 이후에도 정기적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플레이 개편과 콘텐츠 추가 등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정현기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 사업총괄은 “세계에 서비스 거점 9곳을 구축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면서 활발한 소통과 안정적 운영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상완 펍지스튜디오 안티치트총괄은 안전하고 공정한 게임플레이 환경을 만들기 위해 비인가 프로그램 등의 사용금지조치 등 기술적 대응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이용자의 의견을 적극 검토하고 분석해 게임에 잘 반영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에서 코스튬과 스킨 등 게임플레이에 영향을 주지 않는 상품으로 수익모델(BM)을 구성했다. 일부 상품을 제외한 모든 현금판매 상품을 무과금 이용자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이용자층을 잠식할 가능성과 관련해 박 총괄PD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강점이 캐주얼함이라면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는 현실적이고 심각한 콘텐츠가 강점이다”며 “서로의 강점과 색깔이 달라 공존이 가능하다”고 대답했다.
정 사업총괄은 향후 마케팅 방향과 관련해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의 사전예약자 수가 특정 국가에 쏠리지 않고 다양한 국가에 분포돼 있었다”며 “글로벌 캠페인을 중심으로 개별 국가에 맞는 마케팅과 운영전략을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10월29일부터 30일까지 글로벌 국가 28곳을 대상으로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의 테크니컬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게임플레이 환경과 안정성을 최종 점검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