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구리 가격이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풍산 목표주가를 5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1일 풍산 주가는 3만3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변 연구원은 “최근 구리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풍산의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구리 가격은 18일 1t당 1만1300달러까지 올랐는데 이는 5월11일 1t당 1만449달러를 보인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변 연구원은 구리 가격은 당분간 계속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이 전력난으로 인해 제련소 운영을 중단했고 구리를 포함한 비철금속 재고비축기간을 연장해 재고비축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변 연구원은 12개월 안에 구리 가격이 1t당 1만3천 달러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풍산은 비철금속 생산 전문회사다. 구리, 동합금 제품을 생산해 공급하는 신동사업부문과 군용탄, 스포츠탄 등 탄약을 제조하는 방산사업부문을 운영한다.
전기동(고순도 구리)을 판매하고 있어 구리 가격이 상승하면 제품을 비싼 가격에 팔 수 있어 수익성이 높아진다.
풍산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5390억 원, 영업이익 342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6.4%, 영업이익은 182.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