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유통가 CEO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CJ제일제당에서 지난해 연봉 80억9500만 원을 받았다.
손 회장은 급여로 27억6천만 원을, 상여로 53억3500만 원을 각각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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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경식 CJ그룹 회장. |
CJ제일제당은 "매출이 전년 대비 10.4%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9.6% 증가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손 회장이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리더십을 발휘했고 회사의 핵심역량을 구축한 점등을 고려해 단기인센티브를 산출해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CJ그룹에서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가 18억2300만 원, 이채욱 CJ 대표가 16억6500만 원, 서정 CJCGV 대표가 7억8700만 원, 임진석 CJ헬로비전 대표가 6억2500만 원, 양승석 CJ대한통운 부회장이 9억4400만 원을 각각 수령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4개 계열사에서 58억 원을 받아 유통가에서 두 번째로 많은 보수를 받았다.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은 현대백화점으로부터 지난해 보수 35억7400만 원을 수령했다. 급여 28억4900만 원, 성과급 7억2400만 원, 기타근로소득 100만 원이 포함됐다.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현대홈쇼핑과 현대그린푸드로부터 모두 20억38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신세계그룹에서는 김해성 이마트 대표가 13억7700만 원으로 연봉이 공개된 계열사 현직 CEO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지급받았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7억6700만 원, 장재영 신세계 대표는 9억200만 원, 최홍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는 6억9400만 원을 받았다.
김성환 신세계푸드 전 대표는 퇴직금 19억900만 원을 포함한 26억5300만 원, 안상도 신세계푸드 전 부사장이 퇴직금 8억700만 원을 포함한 11억9600만 원을 수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