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사상 첫 적자
아워홈이 2020년 코로나19로 사상 첫 적자를 냈다.
아워홈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 1조6252억 원, 영업손실 93억 원을 거뒀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3.5%로 감소했으며 영업손익은 영업이익 흑자(715억 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주력사업인 집단급식사업과 외식사업이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은 영향 탓이다.
아워홈은 2020년 식음료사업에서 매출 8135억 원, 영업손실 286억 원을 거뒀다. 2019년보다 매출은 23%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집단급식사업과 외식사업이 여기 식음료사업에 포함된다.
아워홈은 2020년 식품유통사업에서 매출 8117억 원, 영업이익 192억 원을 냈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5.5% 늘었다.
△식품연구원 안에 식품안전센터 출범
아워홈이 식품연구원 안에 식품안전센터를 출범했다.
아워홈은 2021년 8월4일 강화된 통합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아워홈 식품연구원 안에 식품안전센터를 새로 설치했다. 아워홈은 기존 3개 팀으로 나눠서 운영하던 분석연구팀, 안전관리팀, 위생관리팀도 통합했다.
아워홈 식품안전센터는 전국 850여 개 구내식당과 22개 제조·물류 시설의 위생과 안전을 관리한다. 유통하는 식자재의 품질과 위생도 관리한다.
아워홈 식품안전센터 분석연구팀은 2021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방사능 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소비자가 식품에 포함된 방사능 수치와 관련한 불안감이 줄어들지 않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의 방사능 기준을 강화한 바 있다.
아워홈은 같은해 7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농산물 안전성검사기관 인증도 받았다.
아워홈은 식품안전시스템 인증도 확보하고 있다.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식품안전시스템 인증(FSSC22000), 할랄 인증마크, 농산물 우수관리 제도(GAP) 등 글로벌 식품안전시스템 인증을 받았다.
아워홈 관계자는 “아워홈은 식품 및 환경 안전과 관련된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식품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식품안전센터를 출범했다”며 “앞으로도 아워홈은 식품관리체계를 꾸준히 강화해 안전한 국내 먹거리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중국과 베트남에 이어 폴란드에서 단체급식사업 진행
아워홈이 해외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아워홈은 2021년 7월6일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공장에 단체급식을 수주해 폴란드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식품시장과 외식시장이 포화상태인 가운데 아워홈은 해외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폴란드에 법인을 세웠다는 분석이 식품업계에서 나왔다.
아워홈은 2010년에 국내기업 최초로 중국 위탁 급식시장에 뛰어들어 해외시장 개척을 시도했다. 현지 메뉴에 맞는 표준 요리법과 운영 관리지침을 구축하고 중국 음식문화를 반영한 메뉴를 개발하는 등 현지화를 진행했다.
아워홈은 중국 단체급식사업으로 2021년 상반기 기준 베이징, 난징, 광저우, 텐진 등 10개 도시에서 44여 개 위탁 및 오피스 급식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국내·외사업이 적자를 냈지만 중국 급식 실적은 견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워홈의 2020년 중국 단체급식사업은 난징 아워홈 기업관리복무 유한공사에서 매출 598억 원, 영업이익 34억 원을 각각 냈다. 같은해 베이징 아워홈 기업관리복무 유한공사에서는 매출 108억 원, 영업이익 2억 원을 각각 거뒀다.
아워홈은 2017년 4월 베트남에 하이퐁 법인을 설립하고 2017년 5월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한 기업의 생산공장 내부에 급식업장 1호점을 열었다.
아워홈은 급식사업장 운영과 위생 매뉴얼을 확립하고 프로세스를 구축해 2021년 7월6일 기준 베트남 점포 32개를 운영하고 있다.
아워홈은 2021년에도 해외 여러 거점에서 단체급식 신규사업장을 개발하고 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B2C) 제품 수출 등을 통해 해외사업 실적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신속한 임직원 노사 임금협상 타결
구지은은 임직원 노사 임금협상을 신속하게 끝냈다.
구지은은 2021년 7월7일 서울 강서구 아워홈 식품연구센터에서 열린 임금조정 조인식에 참석해 최근 5년 동안 평균 임금인상률을 웃도는 임금인상안을 최종 승인했다.
앞서 아워홈 노사는 구지은 대표체제 전환 다음날인 같은해 6월25일부터 임금 교섭에 돌입했다. 그리고 아워홈 창립한 이후 가장 짧은 기간인 13일 만에 임금교섭안 합의를 이뤄냈다.
단체급식업계에서는 구지은이 경영권을 되찾은 뒤 사내 지배력을 늘리고 직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임금교섭을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지은은 임금인상 외에도 건강검진제도 개선, 백신휴가제, 연차휴가 촉진제 미적용, 복장 완전자율화, 보고체계 간소화 등 직원들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아워홈은 연차 사용과 관련해 직원들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연차휴가 촉진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고재균 노동조합 위원장은 “부회장이 대화에 직접 참여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큰 공감대를 형성하며 신속하게 합의안을 도출해 준 회사에 고맙다”고 말했다.
구지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노사가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대답했다.
| ▲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왼쪽)이 고재균 노동조합 위원장(오른쪽)과 2021년 7월7일 서울 강서구 아워홈 식품연구센터에서 임금조정 조인식을 끝낸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
△아워홈이 걸어온 길
아워홈은 호텔시설과 서비스임대업(Concession), 웨딩사업, 외식사업, 급식사업, 가정간편식(HMR)사업 등을 하는 종합식품기업이다.
구자학 전 아워홈 회장이 2001년 1월 LG유통(현 GS리테일)에서 독립해 세웠다. LG유통은 1984년 국내 최초로 급식 식재 공급사업을 시작했다.
아워홈은 LG유통으로부터 푸드서비스사업을 양수받아 식자재 유통과 외식, 식품제조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왔다. 2010년까지 15%를 웃도는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면서 대한민국 식품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2009년 10월 외식사업인 '사보텐'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서 캘리스코를 설립했다.
2010년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국 단체급식시장에 진출하며 세계시장 개척에 나섰다.
2013년 7월 종합식품제조업체 레드앤그린푸드를 인수·합병(M&A)했다.
아워홈의 국내 단체급식시장 점유율은 2021년 4월6일 현재 17.9%(매출액 기준)로 업계 2위에 올라 있다. 1위는 삼성웰스토리이다.
아워홈은 외식 브랜드 ‘사보텐’, 푸드코트 ‘메인디쉬’, 웨딩 및 컨벤션 브랜드 ‘아모리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
아워홈은 ‘365일 건강한 식탁’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있으며 2021년 8월17일 기준 전국 1천여 개가 넘는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