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디가 올해 ‘인바디밴드’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지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인바디밴드’는 체성분 분석이 가능한 유일한 스마트워치인 데다 출시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았다”며 “인바디의 올해 실적은 인바디밴드의 판매증가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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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철 인바디 대표. |
인바디밴드는 지난해 4월 출시된 뒤 동남아와 미국을 포함한 9개국에 판매되고 있다. 미국을 제외한 8개국에서 기업간거래(B2B)를 통해 대량으로 판매된다.
인바디는 올해 인바디밴드의 판매를 중국으로 넓히면서 1분기에 45억 원의 판매계약을 맺기도 했다.
인바디는 인바디밴드 판매로 올해 매출 22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는데 이는 지난해 매출의 2배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인바디는 국내 대다수 의료기기업체가 후발주자인 것과 달리 체성분분석기기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바디는 올해 매출 865억 원, 영업이익 276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 25.4%, 영업이익 37.8%가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