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녕 기자 nyeong0116@businesspost.co.kr2021-10-19 11: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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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학술대회에서 15개의 논문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19일 “2021년 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학술대회에서 채택된 논문 수가 15개로 2020년 대회보다 2.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 네이버 로고.
매년 한글날 전후로 열리는 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학술대회는 한국어 처리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국내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대회이다. 올해는 10월14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됐다.
네이버가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논문은 언어처리 신뢰성, 기계학습, 정보 추출, 언어처리 응용, 대화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특히 한국어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 등을 개발하기 위해 수년간 진행해온 연구 과정과 성과들도 포함됐다.
네이버는 "이번 학술대회 발표를 통해 독보적 한국어 처리기술 및 연구 수준을 선보였고 외부 연구자들과 활발히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국내 인공지능 연구 수준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논문 중 일부는 이미 네이버 검색 서비스에 적용돼 있다. 음성대화시스템의 슬롯(slot) 교정에 관한 연구는 인공지능 스피커의 음악 재생 기능에 적용됐고 검색의도에 적합한 스니펫(snippet) 추출 연구는 사용자들에게 더욱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지식스니펫서비스에 적용됐다.
강인호 네이버 서치 사내독립기업(CIC) 책임리더는 “독보적 한국어 정보 처리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서비스를 개편해 나가는 것을 물론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하는 인공지능기술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연구개발에 정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