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서울 강남점의 점장을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점에서는 얼마 전 천장에서 물이 새는 사고가 발생했다.
▲ 신세계백화점 서울 강남점 전경. <신세계그룹> |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16일 임훈 강남점장을 신세계백화점 본사의 마케팅혁신태스크포스장으로 보내는 내용의 인사를 시행했다.
채정원 강남점 부점장도 신세계백화점 본사의 해외패션 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세계그룹은 강남점 부점장 직위를 없애기로 결정했다.
신임 강남점장으로는 김선진 서울 센텀시티점장이 임명됐다. 신임 센텀시티점장으로는 김은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본부장이 결정됐다.
이번 인사는 12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누수사고가 일어난 데 따른 인사라는 관측이 나온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사고 이후 영업을 중단했다가 13일 문을 다시 열었다.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누수사고 현장 영상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배관 이탈 문제로 누수사고가 터졌으며 7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시설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다만 고객안전을 위해 강남점 시설 전체를 대상으로 정밀안전검사를 추가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