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카드사 지난해 순이익, 경쟁심화로 뒷걸음질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6-03-29 16:25: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카드사의 전체 순이익이 지난해 3년 만에 감소했다. 카드사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서비스 비용이 늘어났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신용카드사 2015영업실적’에 따르면 전업카드사는 지난해에 순이익 2조158억 원을 거뒀다. 순이익이 2014년 2조1786억 원보다 1628억 원(7.5%) 줄었다.

  카드사 지난해 순이익, 경쟁심화로 뒷걸음질  
▲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5년 카드사의 전체 순이익은 3년 만에 감소했다.
카드사들이 지난해 카드론을 더 많이 취급하면서 카드론 이자수익은 2015년 2조9320억 원으로 2014년 2조6327억 원보다 2993억 원(11.4%) 늘어났다.

하지만 카드모집 비용, 부가서비스 비용 등 카드서비스비용이 늘어나면서 전체이익은 감소했다.  카드서비스비용은 2015년 11조576억 원으로 2014년 10조601억 원에서 9975억 원(9.9%) 늘어났다.

지난해 카드이용실적은 최근 4년 동안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2015년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합친 카드구매실적은 667조1천억 원으로 2014년 613조2천억 원보다 53조9천억 원(8.8%) 늘어났다.

체크카드의 구매실적 증가율은 신용카드의 구매실적 증가율보다 2배 이상 높았다.

2015년 체크카드 구매실적은 131조 원으로 2014년 112조7천억 원보다 18조3천억 원(16.2%) 많았다.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해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을 최대 50%까지 확대했다.

지난해 신용카드 구매실적은 536조1천억 원으로 2014년 500조5천억 원보다 7.1% 늘었다.

지난해 말 카드사의 연체율은 1.47%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카드사들은 2010년 이후 줄곧 1%대의 연체율을 유지하고 있다.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레버리지비율(총자산÷자기자본)은 4.1배로 2014년 말과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레버리지 비율은 법적으로 6배를 넘으면 안 된다.

김태경 금융감독원 상호여전감독국 국장은 “전업카드사의 건전성과 수익성은 양호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올해는 가맹점수수료율 인하와 최고금리 인하 조치 등의 영향으로 카드사의 수익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규수익원 확대를 적극 지원함과 동시에 카드사 자체적인 위기대응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