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우리은행은 8월 아프가니스탄에서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 활동을 지원해온 현지인이다.
법무부는 이들에게 외국인등록번호를 부여하고 국내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12일에서 15일까지 4일 동안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391명이 임시로 체류하고 있는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이동점포를 설치한다.
우리은행은 통장 개설과 인터넷 및 모바일뱅킹 개설, 거래외국환은행지정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금융에 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금융교육도 실시한다.
이에 더해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가운데 미성년자 230여명에게는 한글 교재와 각종 문구류로 구성된 '한글교육세트'도 제작해 전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지원사업을 통해 이들이 새로운 사회에 안정적으로 조기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