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미래 콘셉트 타이어 3종을 선보였다.
넥센타이어는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산학협력을 통해 미래 콘셉트 타이어 3종을 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 넥센타이어의 미래 콘셉트 타이어 3종 이미지(왼쪽부터 캉커러, 퓨어백, 엔그립). <넥센타이어> |
이번에 제작한 타이어는 ‘캉커러’와 ‘퓨어백’, ‘엔그립’ 등으로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코리아 디자인 멤버십 플러스(KDM+) 소속 제품디자인 분야 전공 9명의 학생과 협업했다.
'캉커러(CONQUEROR)'는 겨울철 빙판길에 특화된 트랜스폼 타이어로 평소에는 사계절 타이어의 형태를 유지하다 스마트 센서가 미끄러운 노면을 감지하게 되면 트레드의 스파이크가 돌출돼 빙판길 주행 안정성 및 가동성을 높여준다.
'퓨어백(PUREBACK)'은 타이어의 마모로 발생하는 미세 플라스틱으로 대기 오염을 방지하는 친환경 타이어다. 트레드 사이의 흡입구를 통해 주행할 때 발생하는 미세 플라스틱을 실시간으로 중앙 캡슐에 저장해 효과적으로 분리배출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엔그립은 도마뱀 발바닥 원리를 적용해 고속 주행이나 코너링 등 접지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특수패턴을 지닌 내부 트레드가 돌출돼는 원리로 제작됐다. 내부 트레드가 돌출되면 '반데르발스 힘(분자 사이에 서로 끌어당기는 힘)'을 발생시켜 접지력을 향상시킨다.
넥센타이어는 이번에 개발한 콘셉트 타이어의 실물모형을 제작하고 국제 디자인어워드 등에 참가할 계획을 세웠다.
넥센타이어는 “앞으로도 다양한 산학·산산 공동연구 프로젝트와 함께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을 바탕으로 미래 자동차산업 트렌드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