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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초반 하락해 7만 원 밑돌아, 세계경제 둔화 리스크 겹쳐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21-10-12 11: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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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반도체 가격 하락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주가 초반 하락해 7만 원 밑돌아, 세계경제 둔화 리스크 겹쳐
▲ 삼성전자 로고.

12일 오전 10시30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3.08%(2200원) 하락한 6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2020년 12월 7만 원 선을 돌파 한 뒤 약 10개월 만에 7만 원 밑으로 내렸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미국의 경제둔화 리스크와 반도체 가격 하락세 등을 감안하면 2022년 상반기까지는 삼성전자의 실적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헝다그룹 사태와 전력난 이슈 등으로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의 고용지표도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분기기분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4분기부터 반도체 업황 둔화 및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 등에 영향을 받아 실적 감소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3조 원, 영업이익 15조8천억 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28% 늘었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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