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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공지능 플랫폼 확장, 박일평 가전 자동차 로봇 연결 앞으로

구광선 기자 kks0801@businesspost.co.kr 2021-10-1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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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인공지능(AI) 플랫폼분야 기술력을 강화하는 데 고삐를 죄고 있다.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진화한 인공지능 플랫폼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생태계에서 가전뿐 아니라 로봇 등 미래사업 경쟁력을 높이려고 한다.
 
LG전자 인공지능 플랫폼 확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3089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일평</a> 가전 자동차 로봇 연결 앞으로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10일 LG전자에 따르면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 LG씽큐의 적용분야를 기존 가전관리서비스에서 더욱 넓히고 계열사 안팎의 기술협력을 강화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 플랫폼은 음성인식을 비롯한 인공지능기술을 통합해 이를 적용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도구를 말한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스피커는 음성을 인식한 뒤 답변을 내놓거나 사용자 요구사항을 실행한다. 이때 인공지능 플랫폼을 통해 많은 음성문장을 학습해야 사용자 의도를 정확히 분석할 수 있고 대화흐름도 파악할 수 있다.

LG전자는 5일 열린 미래기술 외부 글로벌 전문가와 기술협의체 ‘이노베이션 카운슬’에서 인공지능 발전방향을 협의하면서 논의할 주제를 연관분야인 디지털헬스케어, 사이버보안, 차세대 컴퓨팅 등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노베이션 카운슬은 지난해 7월 발족해 박일평 사장이 의장을 맡아 이끌고 있다. 이번 10월 모임부터 LG전자뿐 아니라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유플러스, LGCNS 등 LG그룹 계열사들이 새로 합류해 힘을 실었다. 

아울러 LG전자는 최근 인공지능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서강대 일반대학원 인공지능학과에 산학연계과정 ‘LG트랙’을 신설했다. 앞서 4월에는 국내 인공지능 산학연협의체 'AI원팀'에서 함께 협력하는 KT와 두 회사의 인공지능 플랫폼 LG싱큐와 기가지니를 연동해 새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나서기로 했다. 

LG그룹 차원에서도 이뤄지는 초거대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에도 LG전자는 힘을 실고 있다.

LG그룹은 2024년까지 1억 달러(약 1200억 원)를 들여 초거대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인공지능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내년 상반기에 매개변수(파라미터) 1조 개 이상을 사용할 수 있는 초거대 인공지능을 개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매개변수는 입력값과 출력값 사이 과정을 알기 위해 인공지능이 찾아내야 하는 변수를 말한다. 매개변수가 많을수록 인공지능의 결과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가전업계에선 2010년대 초반부터 미래 생존을 위해 모바일을 중심으로 사물인터넷 확산 같은 디지털 전환 움직임이 있었다. 초거대 인공지능은 인공지능 플랫폼을 강화해 사물인터넷시대를 앞당기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가전제품마다 인공지능 플랫폼을 적용해 사물인터넷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앞으로 인공지능 플랫폼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것만으로도 가전제품에 더욱 진화한 사물인터넷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에게 인공지능 플랫폼 강화는 다가올 사물인터넷 세상에서 미래 생존을 담보할 중요한 수단으로 여겨진다. 오랜 기간 적자를 지속하던 모바일사업을 정리해 모바일 기기를 앞세운 디지털전환을 추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신 LG전자는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을 강화하고 다른 기업과 연동해 사물인터넷시대에 LG전자의 주력 가전뿐 아니라 미래사업인 로봇과 자동차 전자장비(전장) 등에서 사업 경쟁력을 키워갈 것으로 예상된다.  

박 사장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가전과 자동차, 로봇 등이 모두 연결되는 삶을 LG전자의 비전으로 내세우고 있다.

박 사장은 1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전시회 CES2021 온라인간담회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고객가치를 혁신하기 위해 분야 사이 경계를 넘는 플랫폼 경쟁력과 개방형 협력(오픈이노베이션) 전략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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