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생산하는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의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SK바이오사이언스 목표주가를 기존 37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7일 22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생산하는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승인이 4분기로 늦어지면서 실적 추정치가 낮아졌다.
허혜민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3분기 매출액은 1726억 원, 영업이익은 1027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와 2분기보다는 높지만 각각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보다는33%, 23% 낮아지는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허혜민 연구원은 “신약 GBP-510 임상시험이 성공한다면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와 국내 정부에 선구매물량을 통해 올해 영업이익이 6598억~8583억 원까지 가능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GBP-510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코로나19 백신이다. 2~8도에서 냉장 보관이 가능한 데다 화이자와 모너나 등에서 생산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보다 가격이 싸다는 특징이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800억 원, 영업이익 453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290%, 영업이익은 110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