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항체신약 개발 전문기업으로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가 높게 평가됐다.
장세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한올바이오파마 목표주가 2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신규 제시했다.
6일 한올바이오파마 주가는 1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한올바이오파마의 영업가치 659억 원과 바토클리맙(HL161) 파이프라인 가치 1조400억 원, 안구건조증 신약 HL036 파이프라인 가치 2740억 원, 순현금 912억 원을 합산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HL161 파이프라인 가치는 이뮤노반트에 기술이전 이후 개발 중인 3개의 적응증과 관련된 가치만 포함했고 하버바이오메드가 개발하고 있는 중국지역 관련 가치는 임상3상에 진입한 중증근무력증(MG) 적응증만 포함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올바이오파마의 자가면역질환 치료 신약인 HL161는 해외에 기술 이전돼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가 북미·유럽시장을, 하버바이오메드가 중국시장 임상시험을 담당하고 있다.
2022년에는 미국에서 중단된 갑상선안병증(TED) 임상 2b상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됐다.
장 연구원은 “HL161의 해외 임상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면 가치는 1조3천억 원까지 상향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바이오 관련주 분위기가 안 좋은데 2021년 말 혹은 2022년 초 분위기 반전이 기대되는 기업의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한올바이오파마는 단기적 시장 불확실성이 잦아들면 우선으로 접근해야 하는 바이오종목 중 하나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19억 원, 영업이익 11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10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