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주유소를 물류거점으로 삼는 새 사업에 나선다.
GS칼텍스는 5일 이케아코리아와 함께 서울 강남구 소재 삼성로주유소에서 국내 최초로 이케아 가구의 ‘주유소 픽업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 GS칼텍스 삼성로주유소 '주유소 픽업 서비스' 공간 이미지. < GS칼텍스 > |
주유소 픽업서비스는 주유소를 배송의 중간거점으로 활용하는 서비스다.
이케아 고객이 거주지 주변 GS칼텍스 주유소를 배송지로 선택하면 이케아가 지정된 주유소에 상품을 배송하고 고객은 주유소에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GS칼텍스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존 일반배송비보다 낮은 가격인 1만9천 원에 배송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와 이케아는 삼성로주유소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평택, 천안, 대전, 대구, 창원 주유소 6곳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또 고객 반응과 사업성 등을 고려해 내년부터 서비스 제공 주유소를 넓혀가기로 했다.
GS칼텍스는 앞으로 이케아뿐 아니라 도심에 소형 물류공간을 필요로 하는 여러 기업들과 협업해 픽업서비스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주유소는 물류차량 진입 및 적재공간에 강점이 있고 전국에 분포해 물류거점화에 적합하다”며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분야의 사업들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