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주택매매 거래량과 전월세 거래량이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8월 주택통계'를 발표하며 주택매매 거래량이 8만9057건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7월보다 0.1%, 2020년 8월과 비교해 4.4%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6, 7월 주택매매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며 2021년 6, 7월 거래량이 줄어든 것처럼 보였으나 8월 거래량은 5년 평균 수준을 회복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의 거래량은 감소했으나 지방의 거래량이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수도권은 4만1688건으로 7월보다는 1.0%, 2020년 8월보다는 3.3% 감소했다.
지방은 4만7389건으로 전월보다 1.1%,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는 12.4%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6만1170건으로 7월보다 3.0%, 1년 전보다는 2.9% 늘었다. 아파트를 제외한 주택은 2만7887건으로 7월보다 5.6% 줄었으나 지난해 8월과 비교했을 때는 7.9% 증가했다.
8월까지 누계 주택매매 거래량은 73만7317건으로 2020년 같은 기간보다 13.0% 줄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0% 줄어든 36만2082건, 지방은 3.6% 감소한 37만5235건이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1년 전보다 19.6% 줄어 49만3570건이다. 아파트 이외 주택은 24만3747건으로 4.4% 늘었다.
임대차 신고제자료와 확정일자 신고자료를 합산한 8월 전월세 거래량은 21만146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7월보다는 4.0%, 2020년 8월보다는 20.6% 증가한 수치다.
8월까지 누적 전월세 거래량은 157만3602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0% 증가했다.
누적 인허가 실적과 착공실적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의 누적 주택 인허가 실적은 8월까지 31만2860호로 지난해보다 21.6% 늘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가 23만2868호로 지난해보다 23.8%, 아파트 외 주택은 7만9991호로 15,5% 증가했다.
누적 착공실적은 8월까지 전국 34만7812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늘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7만2021호로 4.0%, 지방은 17만5791호로 24.5%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장기 공급지표인 주택 인허가, 착공실적이 2020년보다 증가세에 있고 택지지정 실적도 크게 늘어 공급여건의 개선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3080+대책, 전세대책, 공공·민간 사전청약 등 공급대책을 이행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