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의 코로나19 백신 추가 예약이 30일 마감되지만 10월18일부터는 예약 없이도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이날 오후 6시에 마감되는 예약기간을 놓친 미접종자는 10월18일부터 별도의 예약 없이 의료기관의 백신 보유 물량을 확인한 뒤 당일 현장에 방문해 바로 접종할 수 있다.
추진단은 그동안 대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1·2차 접종이 동시에 이루어지다 보니 물량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예약자 중심으로 진행됐으나 10월부터는 대부분 2차 접종이 진행되는 데다가 잔여 백신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9월18일부터 시작된 백신 접종 예약은 30일 오후 6시에 마감된다. 30일 0시까지 미접종자 586만648명 가운데 42만1516명만 신청해 예약률이 7.2%에 그쳤다.
이 기간 예약을 마친 미접종자는 10월1일부터 16일 사이에 접종하게 된다.
추진단은 "현재까지 1회 이상 접종기회가 있었지만 다양한 사정으로 접종하지 않고 있는 국민들의 접종률을 최대한 높여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겠다"며 "특히 감염 때 중증 위험도가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