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9-30 09: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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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이 우크라이나에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나파벨탄(성분이름 나파모스타트)의 임상3상 시험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종근당은 우크라이나 보건부로부터 나파벨탄의 임상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 종근당 로고.
종근당은 국내를 포함한 8개 국가에서 중증 고위험군의 코로나19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나파벨탄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은 이후 해외에서는 우크라이나에서 처음으로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설명했다.
종근당은 해외에서는 우크라이나, 브라질, 인도, 태국, 러시아, 아르헨티나, 페루에서도 임상3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국내에서는 7월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처음으로 환자를 등록하며 임상3상이 이뤄지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코로나19와 함께살기)'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백신뿐만 아니라 여러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치료제가 반드시 마련되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를 시작으로 브라질, 인도, 페루 등 여러 국가로 임상을 확대해 중증의 고위험군 환자를 위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