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온라인을 통한 매출이 늘고 단백질음료 매출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코로나19 영향에도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매일유업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0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28일 매일유업 주가는 7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2021년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041억 원, 232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냉장유통이 필요없는 테트라팩의 온라인 매출이 늘고 단백질음료 성장률도 높아 2021년 영업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테트라팩은 제품의 내용물을 멸균처리해 겹겹이 층을 이룬 포장을 의미한다. 특히 온라인에서 상온보관이 가능한 테트라팩의 매출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단백질음료 셀렉스의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2021년 한 해 매출규모가 7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신생아 수 감소 등 국내 조제분유시장과 관련된 영업환경 악화에 따른 부담은 불가피하다.
다만 제품 특성상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지 않기 때문에 향후 영업실적 변동폭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및 출산율 저하 등 악조건 속에서도 6% 수준의 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2021년 영업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외부변수가 개선될 수 있어 추가 성장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조5410억 원, 영업이익 90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액 5.5%, 영업이익은 2.0%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