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1-09-28 11: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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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손잡고 무인점포의 보안기술을 개발한다.
BGF리테일은 28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국내 무인 리테일 보안산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BGF리테일 로고.
BGF리테일은 '2021년 무인 리테일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반 환경 제공 용역사업'의 정부 사업과제 입찰에서 국내 편의점 대표 사업자로 낙찰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사업의 중점목표는 무인화시스템의 핵심기술에 대한 국산화를 돕고 보안성 강화를 통해 무인서비스의 확산을 도모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무인점포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BGF리테일은 기대한다.
BGF리테일은 국내 중소기업이 보유한 무인점포 보안 관련 기술들을 실제 현장에서 적용하고 그 실효성을 검증해 볼 수 있는 실증 점포와 제반 환경을 제공한다.
실증 점포는 완전 무인편의점으로 10월 전남 나주에 있는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입점하고 점포 출입, 결제, 이동 등에 필요한 물리적, 정보적 보안시스템을 순수 국내기술로 구현한다.
점포 내 도난·파손·난동과 같은 이상행위나 응급환자 발생·화재·정전·지진·홍수 등 재난재해 상황이 발생하면 딥러닝·머신러닝기술을 통해 위험을 신속하게 감지한다. 경찰청·119·국가재난관리 정보시스템과 연계한 보안시스템의 도입도 준비한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이사 사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시대에 맞춰 국내에서 가장 많은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지닌 CU의 역량과 인프라를 K-리테일 테크의 발전에 활용하고자 한다"며 "고객편의 향상과 점포 운영의 효율화, 국가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무인 리테일산업의 미래 성장을 위해 더 많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