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이재명 "대장동사업보다 부산 엘시티사업이 더 문제, 민간이 1조 남겨"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1-09-24 16:58: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 대장동사업보다 부산 엘시티사업이 더 큰 문제라고 봤다.

이 지사는 24일 부산에서 열리는 민주당 대통령선거후보 부산·울산·경남 방송토론에 참석하기 전 경남도의회에 들러 지역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엘시티 사업과 관련해 “적자가 2조 원이라는 부산도시공사가 부지를 공공 수용해 취득한 뒤 그냥 팔아버렸고 부산시가 인허가를 해줘 민간이 초고층을 지어 1조 원을 남겼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77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대장동사업보다 부산 엘시티사업이 더 문제, 민간이 1조 남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울경(부산·울산·경남) 공약 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이게 더 문제가 아닌가”고 따졌다.

이 지사는 “대장동사업은 개발 예상이익 가운데 4600억 원을 무조건 성남시가 보장받고 920억 원을 민간에서 더 받아냈다”며 “내가 부산시장이었고 토지수용을 이미 했다면 부산시에 가장 이익을 많이 주는 업체를 입찰받아 분양이 되든 말든, 부동산값이 오르든 내리든, 민간이 돈을 다 대고 위험을 모두 책임지게 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하면 부산시, 부산도시공사가 각각 3천억 원, 5천억 원을 사전에 확정받고 특혜분양과 뇌물수수 등 부정부패도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대장동사업과 관련된 문제의 책임도 국민의힘에 돌렸다.

이 지사는 “대장동사업 역시 국민의힘이 지역 투기세력과 결탁해 부정부패를 저지른 것이다”며 “그나마 내가 성남시장으로 있었기에 망정이지 없었다면 100% 그 사람들이 해 먹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대장동사업 과정에서 공공개발하려는 것을 로비하고 압박해 민영개발하게 한 것도 국민의힘, 민간사업자를 참여시키라고 압력을 넣은 것도 국민의힘, 뇌물을 받아 먹은 것도 국민의힘, 사업에 참여한 토지투기세력으로부터 이익을 챙기고 투기이익을 나눠 먹은 것도 국민의힘”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LG에너지솔루션, 베트남 킴롱모터스에 전기버스용 원통형 배터리 셀 공급
김건희 특검 권성동 구속영장 청구, 통일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신세계푸드 아워홈에 급식사업부 매각, 양도 대금 1200억
대통령실 AI수석 하정우 "파편화된 국가 AI정책 거버넌스 체계화할 것"
하이트진로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 개선 한계, 김인규 하반기 맥주 수요 확대 승부 걸어
한은 총재 이창용 "금리로는 집값 못 잡아, 시간 여유 벌어주는 것일 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3주 연속 둔화, 전국 아파트값도 보합세
[28일 오!정말] 대통령실 비서실장 강훈식 "외교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
'마트 카트 끌고 간다' 스타필드 빌리지, 힐스테이트 더 운정 단지 내에 조성
조만호 무신사서 상반기 보수 6억 받아, 박준모는 7.4억 수령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