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낮아졌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13일 기준 9월2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지난주보다 0.1포인트 낮아진 107.1을 기록했다.
▲ 서울 한강 주변 아파트단지 모습. <연합뉴스> |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까지 3주 연속 오르다가 이번주 기세가 꺾였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수치화한 것이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100을 넘어 높아질수록 매수심리가 강하다는 뜻이다.
기준선 100을 웃도는 추세는 4월 둘째주부터 이어지고 있다.
서울을 5개 권역으로 나눴을 때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이른바 ‘강남권’이 속한 동남권의 매매수급 지수 106.9로 한주 전보다 1포인트 높아졌다.
동북권은 108.6포인트로 1.9포인트, 서남권은 107.2로 0.1포인트 각각 빠졌다.
강북권은 0.2포인트 낮아진 105.8다.
도심권은 106.8로 0.4포인트, 서북권은 104.5로 0.1포인트 올랐다.
서울의 전세수급지수 105.8포인트로 지난주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전세수급지수는 1∼200 사이로 표시되는데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공급이 부족하고 낮을수록 전세수요가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북권이 107.6으로 가장 높았고 강북권 106.8, 서남권이 105.7, 도심권이 105.5, 서북권이 105.2, 강남권이 104.9, 동남권이 103.9로 뒤를 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