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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전 강적 만나, 강영권 전기차 계획 믿을 구석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  2021-09-16 17: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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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인수전이 전기버스 제조사 에디슨모터스와 전기차와 배터리 제조업체인 이엘비앤티의 ‘2파전’으로 압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디슨모터스는 애초 유력한 인수후보로 꼽혔지만 초기 인수자금 규모에서 이엘비앤티와 비교해 밀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이사.

그런 만큼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이사로서는 추가 자금조달을 포함한 사업계획을 탄탄하게 마련해 법원과 채권단을 설득하는 일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본입찰에서 에디슨모터스는 초기 인수자금 규모가 예상보다 적어 쌍용차 인수 뒤 지속가능성을 보여줄 사업계획서에 승부를 봐야 한다는 시선이 나온다.

현재 쌍용차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에디슨모터스와 이엘비앤티, 미국 전기차 배터리회사인 인디EV 등 3곳이다. 

투자은행업계에선 쌍용차 본입찰에 이엘비앤티는 초기 자금으로 5천억 원, 에디슨모터스는 2천억 원 후반대, 인디EV는 1천억 원대를 각각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인수자금은 쌍용차 구주를 인수하는 용도로 사용될 것으로 파악됐다.

쌍용차 회생을 위해서는 구주 매각과 함께 공익채권 상환, 운영자금 등 추가 자금투입이 이뤄져야 한다. 법원과 채권단은 초기 인수자금과 함께 추가 자금투입 계획을 포함한 사업계획을 종합적으로 따져볼 것으로 보인다.

매각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도 앞으로의 사업계획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르면 9월 말에 서울회생법원과 함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애초 에디슨모터스는 SM그룹과 함께 유력 인수후보로 꼽혔는데 SM그룹은 내부 검토 끝에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대신 이엘비앤티라는 새로운 다크호스가 쌍용차 인수전에 등장했다. 인디EV의 쌍용차 인수 가능성을 높게 보는 시선은 현재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엘비앤티는 파빌리온PE와 카디널원(옛 HAAH오토모티브홀딩스)을 포함한 3자연합인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가 법정관리에 돌입하기 이전부터 쌍용차 인수의지를 보여왔던 강영권 대표로서는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난 셈이다.

강 대표는 2020년 쌍용차의 대주주인 마힌드라앤마힌드라가 쌍용차를 매각하겠다는 뜻을 보였을 때부터 쌍용차 인수에 관심을 보였다.

강 대표로서는 초기 인수자금 규모에서 이엘비앤티에 밀린 만큼 사업계획안을 통해 법원과 채권단을 모두 설득할 수 있을 지가 중요해졌다.

쌍용차가 현재 법원 아래 관리를 받고 있지만 법정관리가 끝난 뒤에도 지속가능한 경영체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KDB산업은행를 비롯한 채권단의 지원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1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쌍용차와 관련해서는 능력있고 책임있는 경영주체가 참여해야 한다”며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사업계획이 없으면 정상화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강 대표가 앞서 쌍용차에 모두 8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겠다고 말한 만큼 자금조달 가능성을 향한 신뢰를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다.

강 대표는 앞서 8월9일 사모펀드 KCGI 등과 쌍용차 인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자리에서 “에디슨모터스와 같은 작은 회사가 어떻게 (쌍용차를) 인수할 수 있느냐 의문은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재무적투자자와 절반 씩 부담하겠다”고 자금조달 가능성을 높인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강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쌍용차를 전기차회사로 전환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제안서에서 쌍용차를 전기차 업체로 전환해 내년 10종, 2025년까지 20종, 2030년까지 30종의 신형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쌍용차 인수 이후 이르면 2022년 하반기에 첫 전기차 ‘스마트S’를 출시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강 대표는 쌍용차의 전기차업체로 전환전략에 굉장한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강 대표는 “쌍용차에서 전기차를 연 5만 대씩 판매한 뒤 이를 연간 15만 대, 나아가 30만 대까지 늘릴 수 있다”며 “(쌍용차가) 엄청난 보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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