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앤소울 지적재산권에 기반한 모바일게임을 출시한 효과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에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에 기반한 모바일게임 신작을 하반기에 내놓아 실적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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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
이준규 부국증권 연구원은 21일 엔씨소프트가 올해 상반기에 매출 4701억 원과 영업이익 145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31.9%, 영업이익은 65.6% 증가하는 것이다.
블레이드앤소울 지적재산권에 기반한 새 게임이 엔씨소프트의 상반기 실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초 블레이드앤소울 PC온라인게임을 북미와 유럽에 내놨는데 이 효과로 올해 상반기에 매출 54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3월 초에 중국에 출시한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도 현재 순항하고 있다”며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출시로 엔씨소프트가 상반기에 거두는 매출규모가 약 572억 원 가량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가 신작게임 출시로 얻을 수 있는 본격적인 효과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클 것이라고 예상됐다.
엔씨소프트는 기존 ‘리니지’와 비슷한 ‘리니지온모바일’과 리니지에 기반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레드나이츠’를 올해 하반기에 출시한다.
또 엔씨소프트 매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아이온’의 지적재산권에 기반한 ‘아이온 레기온즈’도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는 국내에서 최다 잠재고객을 확보한 엔씨소프트의 대표 지적재산권 게임”이라며 “리니지의 과거 전성기 시절을 고려해 봤을 때 휴면고객 수만 약 100만 명이 넘어갈 것으로 보여 모바일게임 흥행에 끼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 기반의 모바일게임 흥행성적에 따라 엔씨소프트가 올해 매출 1조8630억 원, 영업이익 394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9.58%, 영업이익은 66.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손효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