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에 국내 광고업황이 개선되고 있고 문자 마케팅서비스인 ‘티딜’의 매출도 늘어나 3분기에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이사.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인크로스 목표주가를 7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인크로스 주가는 14일 4만79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홍 연구원은 “3분기에 디지털을 중심으로 국내 광고업황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특히 동영상광고부문은 역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주력 사업부문인 미디어랩 매출은 2020년 3분기보다 34.3% 증가한 108억 원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티딜의 매출도 3분기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티딜은 SK텔레콤과 인크로스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문자메시지 마케팅서비스다. SK텔레콤의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인크로스가 적합한 광고상품을 송출하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홍 연구원은 “9월부터 본격화된 티딜 선물하기 기능의 폭발적 호응에 추석 효과도 더해질 것이다”며 “자체 브랜드제품 출시, 라이브커머스 등 티딜을 활용한 다양한 신사업도 가능해진다”고 바라봤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인크로스는 티딜에서 올해 3분기에 매출 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3분기보다 300% 늘어나는 것이다.
인크로스는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36억 원, 영업이익 5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4.2%, 영업이익은 45.4% 늘어나는 것이다.
홍 연구원은 인크로스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라고 봤다.
그는 “인크로스의 2022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6배 내외”라며 “인크로스는 매출액 증감률이 30%를 웃도는 사업자인데 주가수익비율 기준 20배 이하의 구간은 좋은 저가 매수기회”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