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남양유업 임시주총에서 한앤컴퍼니의 이사 선임과 정관변경 부결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1-09-14 10:35: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남양유업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 소속 전문 경영인들을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부결됐다. 

14일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신규선임의 건 등 안건이 상정됐지만 부결됐다.
 
남양유업 임시주총에서 한앤컴퍼니의 이사 선임과 정관변경 부결
▲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이날 임시 주총은 12분 만에 끝난 것으로 알려진다.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이사가 주총에서 의장을 맡았다. 최대주주인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대신 법률대리인인 엘앤케이앤파트너스가 주총에 참석했고 한앤컴퍼니 쪽은 불참했다. 

이번 주총은 당초 남양유업을 인수하기로 했던 한앤컴퍼니의 새 이사 선임하기 위해 7월30일 열기로 했다 연기되어 열렸다.

하지만 홍 회장이 갑작스레 남양유업 매각 계획을 철회하면서 한앤컴퍼니 쪽 이사 선임은 무산됐다.

홍 회장 등 남양유업 오너일가는 5월27일 한앤컴퍼니에 남양유업 지분 53.08%를 3107억 원에 넘기는 주식 양수도계약(SPA)을 맺었으나 9월1일 한앤컴퍼니에 주식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했다. 

한앤컴퍼니가 남양유업을 상대로 계약 이행 소송을 제기하면서 양쪽은 앞으로 법정 다툼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홍 회장은 4월 ‘불가리스 사태’와 관련해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으나 당분간 회장직을 유지하며 경영 정상화에 매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 회장은 회사에도 계속 출근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남양유업은 10월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정기 주주총회 일정과 안건을 선정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두나무 오경석 "업비트 해킹에 회원 피해 386억, 전액 보전하고 전면 점검"
삼성 이재용 장남 이지호 해군 소위 임관, 홍라희 이서현 임세령 참석
[한국갤럽] '가장 잘한 대통령' 1위 노무현 2위 박정희, '부정평가' 1위 윤석열
[현장] BC카드 부사장 우상현 "지금은 금융 인프라 수출 적기, 민관 협업 강화해야"
이마트 통합매입·신규출점 성과 본격화, 한채양 7년 만에 본업 이익 4천억 달성 '눈앞'
[이주의 ETF] 삼성자산운용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13%대 상승, 반도체 ..
삼성전자 노태문 대표이사 선임, 전영현과 2인 대표체제 구축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392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활성화 기대감에 강세
[28일 오!정말] 민주당 박경미 "검찰이 국민의힘 법률지원팀으로 전락했다"
태영건설 전주 도로 공사 현장서 감전사고 발생, 40대 노동자 1명 사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