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3일 “코로나19로 물류 이동에 차질을 경험하면서 세계에서 3자물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또한 정부도 3자물류 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 |
배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모든 산업군에서 공급망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CJ대한통운을 운송업종 내 최선호주(톱픽)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3자물류는 외부 고객사의 물류를 도맡아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자회사 등 특수관계에 있지 않은 물류기업을 이용했을 때 물류비용의 일부(전년도 초과분)에 한해 세액을 공제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3자물류 관련 조세특례제한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CJ대한통운은 신규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CJ대한통운의 사업부문은 택배 및 이커머스부문, 계약물류(CL)부문, 글로벌부문 등 크게 3개로 나뉜다. 3자물류 매출은 계약물류부문 실적에 포함된다.
CJ대한통운은 3자물류를 통해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매출 6조7700억 원, 6조9300억 원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각각 전년도와 비교해 매출이 8.1%, 2.4% 증가하는 것이다.
CJ대한통운은 이커머스시장 성장에 힘입어 택배 및 이커머스부문 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대부분의 고객은 온라인 소매판매가 가능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커머스시장 성장은 CJ대한통운의 고객군이 확대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CJ대한통운의 2021년과 2022년 택배 및 이커머스부문 매출은 각각 3조7900억 원, 4조3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각각 전년도와 비교해 매출이 20.1%, 14.7% 증가하는 것이다.
CJ대한통운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3207억 원, 영업이익 352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8.2% 늘어난 수치다.
배 연구원은 이날 CJ대한통운 목표주가 2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신규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10일 CJ대한통운 주가는 17만 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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