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서울교통공사 노조 "최종적으로 교섭 결렬되면 14일 첫 차부터 파업"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1-09-13 10:30: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서울교통공사 노조 "최종적으로 교섭 결렬되면 14일 첫 차부터 파업"
▲ 서울 지하철 광화문역 역사에 붙은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 홍보물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최종적으로 교섭 결렬 이후 14일부터 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승무원은 14일 첫 차 운행부터, 나머지 부서는 오전 9시부터 파업을 시작하겠다”며 “필수 근로자를 제외한 모든 노동자는 14일 오후 1시에 국회 앞에 모여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13일에도 노사 교섭이 진행되지만 사측에서는 별다른 태도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노동조합은 파업 예고일까지 정부와 서울시에 대화와 교섭을 촉구한 바 있으나 20여 일이 지난 지금까지 대화 요구에 응하지 않은 채 아무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노동조합은 사측의 교섭 재개 요청을 받아들여 두 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는 사측의 기존 입장을 확인하는 데 그쳤다”고 말했다.

노조는 “노사는 파업을 하루 앞둔 13일에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했지만 현재로서는 사측의 입장 변화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로서는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추진하는 구조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존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노조는 “도시철도를 위한 투자와 지원을 외면해 나온 만성적자와 코로나19 재난으로 가중된 재정위기를 노동자에게 떠넘기는 구조조정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정부는 공익서비스 비용의 국비지원 법제화 등 도시철도기관 정상화 대책을 마련하고 서울시는 운행사고와 산업재해를 부르는 위험한 정책인 구조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