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석유공사 석탄공사 광물공사 자본잠식, 이자만 5년간 2조8천억 내야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1-09-12 12:22: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석유공사와 대한석탄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앞으로 5년 동안 내야 할 이자비용이 2조8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정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2021~2025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자산 2조 원 이상이거나 정부의 손실보전 조항이 있는 공기업·준정부기관 40곳 가운데 자본잠식상태인 기관은 석유공사와 석탄공사, 광물공사 등 3곳이다. 
 
석유공사 석탄공사 광물공사 자본잠식, 이자만 5년간 2조8천억 내야
▲ 한국석유공사 로고.

이 공기업3사가 5년 동안 내야 할 이자비용은 모두 2조8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석유공사는 2조 원, 석탄공사와 광물공사는 각각 6500억 원과 1800억 원이다. 

이 기업의 공공기관 경영평가 실적도 신통치 않았다. 2020년 기준 석유공사는 D등급(미흡), 석탄공사·광물공사는 C등급(보통)에 그쳤다.

과거 해외자원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부채가 많이 늘어난 데다 저유가, 탄소중립정책 확대, 석탄산업 쇠퇴 등 대내외 환경변화 속에 순손실이 계속 누적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공기업3사는 자본잠식 상태인데 2025년까지도 이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 각 기관 부채는 석유공사 19조2천억 원, 석탄공사 2조6천억 원, 광물공사 2조9천억 원 등 모두 24조7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공기업3사는 자산매각, 경영 효율화, 사업조정 등을 통해 재무위험을 관리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에 2021년보다 4조 원가량 부채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자본잠식상태에서 벗어나기엔 쉽지 않을 것이란 시선도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