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GV80을 출시한 지 1년6개월 만에 누적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판매량 10만 대를 넘어섰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제네시스 SUV 판매량은 모두 10만7700대로 집계됐다.
제네시스에서 첫 SUV 차량인 GV80이 2020년 1월에 출시된 것을 감안하면 1년 반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 대를 넘어선 것이다.
세부적으로 국내에서는 7만4514대, 해외에서 3만3186대가 팔려 국내판매 비중이 69.18%로 나타났다.
해외판매 비중은 낮지만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해외에서 제네시스 SUV 차량을 2만4225대 팔았다. 2020년 1년 동안 해외에서 판매한 8961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GV80이 7만2015대 팔려 같은 기간 GV70 판매량의 2배를 넘어섰다.
올해 판매량만 따지면 GV70이 GV80보다 더욱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GV70은 모두 3만5567대 팔렸다. 같은 기간 GV80은 2만8857대로 GV70이 판매량에서 소폭 앞선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