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그러나 규제 리스크로 주식시장에 악재가 누적되고 있는 점은 부정적”이라고 바라봤다.
| ▲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지수가 3060~3200포인트를 오갈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일 정점을 보인 뒤 점진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 연구원은 7~8월 들어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위축된 미국 경제활동이 점차 활발해지면서 글로벌 경제상황 개선을 주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경제지표도 현재 수준과 비교해 더 나아질 여지가 큰 것으로 파악된다.
김 연구원은 “미국에서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소비자신뢰지수 등 지표가 다음주에 잇따라 발표될 것”이라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점차 극복하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한국 주식시장에 규제 리스크 등 악재가 누적되고 있는 점은 하방압력을 더할 수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IT기업들의 높은 플랫폼 수수료율을 문제삼으며 이를 규제할 수 있는 법안을 올해 안에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상태라 이런 기업의 주가에 악영향이 반영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한국은행이 최근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연내 추가 기준금리 가능성을 언급한 점도 증시 하락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한국 주식시장이 새로운 동력 없이 상승하기 어려운 시기”라며 “기업 실적 전망이 지금 수준보다 상향되기 쉽지 않은 구간에 접어들었다”고 바라봤다.
최근 10년 동안 추석연휴 직전 주의 주가흐름을 놓고 봤을 때 코스피지수가 하락한 사례가 더 많았다는 점도 증시 하방경직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지수가 3060~3200포인트를 오갈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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