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제철 주식 매수의견 유지, "철강석 가격 내리고 철강 가격 상승세"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09-10 07:54: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제철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판재와 봉형강, 자동차강판 등 철강제품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연말까지 현대제철 실적 개선에 힘을 실을 가능성이 크다.
 
현대제철 주식 매수의견 유지, "철강석 가격 내리고 철강 가격 상승세"
▲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0일 현대제철 목표주가 6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9일 현대제철 주가는 5만2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제철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7555억 원으로 시장 평균 예상치인 6293억 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철강제품 유통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데다 조선3사에 공급하는 후판 가격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원재료 가격 대비 제품 가격 상승폭이 커졌기 때문이다.

철광석 가격이 급격한 하락세를 이어가는 반면 현대제철이 현대차와 기아 등 고객사에 공급하는 자동차강판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커진 점도 수익성에 긍정적이다.

문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현대차와 기아에서 약 30%를 차지하는 수출물량에 공급하는 자동차강판 가격을 인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수시장 물량에 공급하는 강판 가격도 추가 협상을 추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대제철이 최근 7천여 명의 협력업체 근로자들을 직접 채용하기로 한 점은 인건비 상승으로 이어져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문 연구원은 인건비 상승이 현대제철 이익 증가세를 막을 정도는 아니라며 연말까지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현대제철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23조5511억 원, 영업이익 2조389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30.7% 늘고 영업이익은 730억 원에서 큰 폭으로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한화생명 '잘 키운 GA' 완전자회사 편입, 이경근 보험영업·내부통제 동시 강화 나선다
키움증권 "삼성전자 내년 영업이익 100조 전망, 공급자 주도 업황 지속"
비트코인 시세 8만 달러로 지지선 구축 가능성, ETF에 기관 자금 유입이 관건
유안타증권 "파마리서치 의료기기 내수·수출 부진, 미국에서 뚜렷한 성장 발판 마련해야"
조니 아이브 손 잡은 오픈AI, 애플에서 하드웨어 디자인 인재 대거 빼냈다
KB증권 "두산에너빌리티 대형원전 실적 반영 눈앞, 장기 성장 SMR이 이끌어"
농심 삼양식품 'K라면' 수출 확대에 일본 추격, 닛신 산요푸드 등 점유율 하락 
이재명 정부 세수확보 위한 법인세 1%p 인상, 야당과 재계 반대에 '산 넘어 산'
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 HMM과 컨테이너선 8척 2조1300억 원 건조 계약
아처에비에이션 목표주가 상향, 투자은행 "안두릴에 부품 공급 재무에 긍정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