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작년 건설공사금액 288조7천억으로 1.7% 감소, 10년 만에 줄어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1-09-08 18:48: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작년 건설공사금액 288조7천억으로 1.7% 감소, 10년 만에 줄어
▲ '2020년 건설업 조사 결과' 설명 그래프. <통계청>
2020년 국내 건설기업의 건설공사금액이 10년 만에 줄었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0년 건설업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건설공사금액(기성액)은 288조7490억원으로 1년 전(293조6760억원)보다 1.7% 감소했다. 2010년에 1.1% 감소한 이후로 10년 만이다.

건설공사금액(기성액)은 건설업체가 일정기간에 실제 공사실적을 자체적으로 평가한 금액을 말한다. 

국내공사금액이 265조 원으로 2019년보다 0.1%(3천억 원) 늘었지만 해외 공사금액이 24조 원으로 1년 전보다 18.1%(5조 원) 급감한 데 영향을 받았다. 

특히 해외공사금액을 지역별로 보면 중동과 아시아에서 각각 32.7%, 12.2% 감소했다. 

발주자별 건설공사금액을 보면 공공부문에서 80조242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1%(4조 원) 증가했다.

공기업(33조280억 원)과 지방자치단체(28조9510억 원)가 각각 11.4%, 10%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민간부문은 184조279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9%(3조6410억 원) 감소했다. 

국내 공사종류별 공사금액은 건축부문 189조 원(71.4%), 토목 42조 원(15.9%), 산업설비 27조 원(10.4%), 조경 6조 원(2.3%) 등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산업설비가 2조 원(7%), 토목이 2조 원(5.2%) 늘어난 반면 조경은 4천억 원(-6%), 건축은 3조 원(-1.6%) 감소했다. 

산업설비부문은 발전설비, 플랜트 공사 증가, 토목부문은 도로공사 증가 등에 영향을 받았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해외공사 종류별 공사금액은 산업설비 14조 원(60%), 토목 5조 원(20.2%), 건축 5조 원(19.8%) 등이었다.

반면 지난해 건설계약금액은 287조186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1조 원(12.2%) 늘었다.

국내건설계약금액은 258조 원으로 2019년보다 19조 원(8%) 늘었다. 해외건설계약금액은 29조 원으로 12조 원(72.2%) 증가했다. 

건설계약금액은 2016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다 2019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내는 수도권이 121조 원으로 1년 전보다 5조 원(4.2%), 수도권 이외 지역은 137조 원으로 14조 원(11.6%) 늘었다.

해외는 아메리카, 중동 등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아시아(9조 원), 중동(9조 원), 아메리카(8조 원)가 전체 해외 계약액의 87.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공사 종류별 계약액금액은 건축부문 187조 원(72.5%), 토목 45조 원(17.5%), 산업설비 21조 원(8.1%), 조경 5조 원(2%) 등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해 건축(14.9%), 조경(5.4%)은 증가했지만 산업설비(-10.2%)와 토목(-6.4%)은 감소했다. 

건축부문 증가는 아파트 공사 등의 계약 증가에 영향을 받았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해외공사 종류별 계약금액은 산업설비 13조 원(45.2%), 토목 11조 원(38.4%), 건축 5조 원(16.4%) 등이다.

지난해 건설업 기업체 수는 8만2567개로 1년 전보다 3718개(4.7%) 늘었다. 

건설업체 수는 2013년 이후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에는 1년 전보다 4.6% 늘어난 2만9432개,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4.8% 늘어난 5만3135개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최신기사

HMM 2조 규모 자사주 매입 마쳐, 산은·해진공 9천억씩 회수
LG전자 만 50세 이상·저성과자에 희망퇴직 실시, TV 이어 모든 사업부로 확대
조희대 "이 대통령 사건 놓고 한덕수 포함해 외부 누구와도 논의 안 했다"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 세 자녀, HS효성 지분 모두 처분
금융위 제4인뱅 예비인가 모두 불허, '유력 후보' 소호은행 "대주주 자본력 미흡" 평가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선택의 시간',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유지할까 싸울까 포기할까
코스피 '숨고르기' 3410선 하락 마감, 코스닥도 840선 내려
법무부 장관 정성호 "검찰 '이화영 술자리 회유' 의혹 사실인 정황 확인"
코스콤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출원, 사장직속 전담 TF도 설치
이재용 삼성디스플레이 충남 아산 사업장 점검, 현장경영 행보 이어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