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시장과머니  특징주

HMM 주가 장중 약세, 잔여 전환사채 전환되면 가치 희석효과 우려

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 2021-09-03 14:58: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HMM 주가가 장 중반 하락하고 있다. 

해양진흥공사가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주가가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전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HMM 주가 장중 약세, 잔여 전환사채 전환되면 가치 희석효과 우려
▲ HMM 로고.

3일 오후 2시55분 기준 HMM 주가는 전날보다 2.85%(1150원) 내린 3만91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3일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해상운임 상승으로 실적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잔여 전환사채와 관련한 가이드라인이 없어서 주가에 부담이 될 것이다"며 HMM 주식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HMM은 3조3천억 원 규모의 영구전환사채를 발행했는데 이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HMM 발행주식(약 4억 주)보다 많은 6억 주가 늘어난다. 

김 연구원은 2022년 4월 6천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가 스텝업(이율 상승)을 앞두고 있어 HMM이 이를 청산하거나 주식으로 전환해 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HMM의 시가총액은 현재 약 16조 원인데 잔여 전환사채 전환에 따른 희석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HMM 주가는 최근 해상운임, 전환사채 이슈, 노사분쟁 등에 영향을 받아 등락을 거듭했다.

HMM은 2일 오전 8시에 노사간 임금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했다. HMM 노사는 임금인상 7.9%, 격려장려금 650% 지급 등에 합의하고 올해 1월부터 소급적용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

최신기사

[채널Who] 금융업계 혁신의 아이콘 정태영 부회장!- 현대카드는 디지털 플랫폼기업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종합반도체기업 꿈 안 버렸다, LSI사업부와 파운드리 부활의 신호탄
이재용 삼성전자 등기이사 언제 복귀하나, 기업 밸류업과 글로벌 스탠다드의 마지막 퍼즐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 공정과 물량의 힘 되살렸다, HBM 추격하고 범용 D램 유리하고
LX인터내셔널 저무는 상사 시대 미래 광물 니켈 구리 개발 힘줘, 30년 상사맨 윤춘성..
LX하우시스 건설경기 침체에 이익체력 강화 시급, 기획에 강한 노진서 사업구조 개편 솜..
이윤태 LX세미콘 현금 쌓아 인수합병 나설 준비하나, 오너 구본준 반도체 애정도 한몫
[씨저널] 일본서 모자 공장으로 출발한 코오롱그룹, 이원만 이동찬 이웅열 이규호 4대의..
미래에셋·삼성자산운용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에 재선정, KB증권은 탈락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AI·알고리즘 담합 대응 위한 전담팀 신설 계획"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