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보유한 한국항공우주 주식의 절반 가량을 매각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보유한 한국항공우주지분을 블록딜(시간외매매) 방식으로 팔기 위해 매입 희망자를 알아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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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현대차는 한국항공우주 전체지분의 10%인 주식 974만여 주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 가운데 5%인 487만3700여 주를 팔기로 했다.
현대차는 주당 매각금액을 7만~7만1500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종가보다 3.5%~5.4%를 할인한 값이다. 현대차는 거래가 성사될 경우 최대 3485억 원을 확보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남은 한국항공우주 주식을 90일 동안 매매할 수 없다.
현대차에 앞서 한화테크윈과 두산그룹이 올해 초 보유한 한국항공우주 지분을 처분했다.
한화테크윈은 보유한 한국항공우주 주식 가운데 390만 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고 뒤이어 두산그룹은 디아이피홀딩스가 보유한 487만여 주를 모두를 매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