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젊은 세대를 위해 부동산대출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청년 주거정책 간담회에서 "자기 소득만으로 집을 사려면 20~30년쯤 걸리고 50대가 돼야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까 말까 한 게 현실이다"며 "무엇보다 대출규제가 심해져서 그런 꿈마저도 차단됐다"고 말했다.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청년 주거정책 간담회에서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
그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패는 세부적으로는 자잘한 규제책을 남발하고 큰 틀에서는 시장을 부정했기 때문이다"며 "젊은 세대를 안심시킬 부동산 정책을 내놓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그의 서울 노원구 집 매입 과정을 예로 들어 "조건이 맞는 매물이 적었고 젊은 세대는 제한된 공급주택에 몰리니 가격이 뛰고 악순환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총선에서 출마한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의 집을 매입해 2021년 초 입주했다.
이날 간담회는 화상회의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국민의힘 부동산시장 정상화특별위원회 위원장 송석준 의원과 윤상현·배준영 의원 등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