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코오롱, 바스프와 손잡고 첨단소재 최대규모 공장 건설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03-16 18:14: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오롱, 바스프와 손잡고 첨단소재 최대규모 공장 건설  
▲ 왼쪽부터 크누트 죌너 바스프 테크놀로지퍼포먼스 총괄, 피터 바쿤 바스프 전략퍼모먼스 총괄, 임재영 바스프코리아 사장, 장희구 코오롱플라스틱 대표, 방민수 코오롱플라스틱 상무, 김종문 코오롱플라스틱 전무가 15일 합작투자 계약을 맺고 있다. <코오롱>

코오롱이 독일 바스프와 합작해 세계 최대규모 폴리옥시메틸렌(POM) 공장을 짓는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자회사인 코오롱플라스틱은 16일 바스프와 합작해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코오롱플라스틱과 바스프가 각각 5천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을 50%씩 나눠 보유한다.

장희구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 부사장은 “이번 합작으로 두 회사가 지닌 강점을 더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은 코오롱플라스틱 김천 공장에 연간 7만 톤 규모의 POM 생산시설을 신축해 2018년 하반기부터 가동하기로 했다.

현재 코오롱플라스틱의 POM 생산능력은 6만 톤이다. 합작회사 물량이 더해지면 13만 톤까지 늘어난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여기에 합작회사와 별도로 230억 원을 들여 2만 톤을 더 증설하기로 했다.

증설이 완료되면 김천 공장은 총 15만 톤의 POM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단일 규모로 세계 최대 생산단지가 되는 셈이다.

POM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자동차, 전기전자, 소비재, 의학, 건설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유망한 소재지만 선발주자의 진입장벽이 높다. 선두권 기업들이 20%대 수준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코오롱플라스틱과 바스프는 5~6% 점유율에 그친다.

이번 합작투자로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합작사에서 생산하는 POM은 코오롱플라스틱과 바스프에서 각자 브랜드로 판매하기로 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코세탈, 바스프는 울트라폼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구글 AI반도체 사업 가치 9천억 달러로 성장 전망, 엔비디아 독점에 '반작용'
최태원 "한국 AI 3강 하려면 7년간 인프라에 1400조 투자 필요" "AI버블 붕괴..
포스코 관세·탄소배출 규제 강화에 이중고, 장인화 정부 지원 업고 수소환원제철 개발 속도
[현장] 자전거 제조사에서 글로벌 자동차 기업으로, 기아 80년 담은 '움직이는 유산'..
두산밥캣 미국와 유럽 소형 건설기계 동시 석권 겨냥, 스캇 박 재무체력도 든든
삼성전자 3분기 eSSD 점유율 35.1% 1등 유지, SK하이닉스 26.8%
내란 특검 "추경호 주말 중 기소할 것, 영장 청구단계서 충분히 혐의 소명"
중국 AI 반도체 '기대주' 무어스레드, 상하이증시 상장 첫 날 주가 502% 상승
산업부, 영국 Arm과 손잡고 반도체 설계 인재 1400명 양성
"넷플릭스 워너브라더스와 단독 인수협상 돌입", 750억 달러 '빅딜' 예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