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추가 논의를 위해 서둘러 협의체 구성에 나서겠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27일 본회의에서 결론을 내려야 하니 협의체에서 더 치열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다”며 “추가 논의를 위한 ‘8인 협의체’에는 언론계, 학계, 전문가 등 전문성을 갖춘 이들을 신속히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의원 몫으로 8인 협의체에 참여하는 김종민·김용민 의원을 놓고 “우리 당 전·현직 최고위원이자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으로 이론의 여지가 없는 당내 최고 미디어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윤 원내대표는 “언론개혁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1인미디어 가짜뉴스 방지, 포털 공정화 등이 가짜뉴스 피해구제법과 함께 정기국회에서 마무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방송법 개정안을 두고 “공영방송 이사와 사장 선임에 국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언론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한편 공영방송으로서 공적 책무를 이행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유튜브 등 1인미디어의 가짜뉴스 피해구제를 위한 정보통신법 개정안은 야당이 법안소위 자체를 반대하고 있어 안건조정위를 통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신문법 개정안은 뉴스 알고리즙 편향을 극복한다는 점에서 많은 언론이 기대한 법이고 포털뉴스 제휴 등도 평가가 필요하다”며 “사실적 명예훼손죄의 존치 여부를 두고도 논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