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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배원복 DL 대표이사 부회장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  2021-09-02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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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원복 DL 대표이사 부회장.

◆ 생애

배원복은 대림산업이 분할된 뒤 지주회사 역할을 맡고 있는 DL의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분할 이후 지주사 DL의 실적을 유지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상생경영을 강화해 DL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1961년 11월30일 서울에서 태어나 관악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영국 랑카스터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LG전자에서 30년 이상 재직하면서 MC상품기획팀장, 디자인경영센터장, 마케팅그룹장을 맡아 핸드폰사업을 이끌었다.

대림오토바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대림그룹에 영입됐고 대림산업 경영지원본부장을 거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00년대 LG전자 핸드폰사업의 전성기를 이끈 전문경영인으로 마케팅과 상품기획의 전문가로 꼽힌다.

◆ 경영활동의 공과

△기업 분할 이후 실적 개선 
DL은 기업 분할 이후인 2021년 2분기 매출 5812억 원, 영업이익 474억 원을 봤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2%, 125% 증가했다.

순이익은 4506억 원을 거뒀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139% 늘었다. 

기업분할에 따른 일회성요인을 제외하면 2020년 같은 기간보다 98% 늘어난 1260억 원을 거둔 것이라고 DL은 설명했다. 

DL의 100% 자회사인 DL케미칼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2021년 초에 증설된 PE공장 가동효과 및 글로벌 윤활유 수요 회복에 따른 제품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 333억 원을 냈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81% 증가했다. 

DL케미칼 자회사인 카리플렉스는 1분기 50일 동안의 정기보수 완료 이후 수술용 장갑의 견조한 수요로 100% 가동을 유지하면서 영업이익 116억 원을 거뒀다.

DL모터스와 글래드는 각각 2차전지부품 불량율 개선과 국내 여행수요 확대에 따른 호텔부문 수익 개선 등으로 2분기에 각각 영업이익 11억 원을 내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분법에 따라 실적에 반영되는 회사인 여천NCC와 폴리미래는 각각 지분법 평가이익 700억 원, 88억 원을 냈다. 

특히 여천NCC는 미국 텍사스 정전 사태 등에 따른 공급 이슈로 아시아 지역 제품과 마진이 강세를 보이면서 2021년 1분기에 이어 순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2021년 5월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취득한 DL이앤씨 지분 20% 영향으로 지분법 평가이익 130억 원도 추가로 반영됐다. 
▲ 대림산업 실적.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 
DL은 건설과 석유화학, 에너지 등 각 분야별로 친환경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건설회사인 DL이앤씨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탄소중립을 신성장동력의 발굴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 이산화탄소 포집 및 수소,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DL이앤씨는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에 가입하고 ESG 전담팀 신설 및 이사회 내 ESG 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ESG 경영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DL케미칼은 친환경소재와 의료용 신소재 등 고부가가치사업에 진출하는 등 친환경제품을 향한 시장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DL은 그룹 차원에서 탄소배출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친환경차량도 도입했다. 

DL그룹은 2021년 8월 본사와 전국 현장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법인 차량을 기존 내연기관에서 하이브리드·전기차량으로 교체한다고 알렸다. 

DL그룹은 2024년까지 현재 운용 중인 500여 대 내연기관차량을 모두 친환경차량으로 바꾼다는 계획을 세웠다.  

먼저 하이브리드차량을 도입하고 장기적으로는 충전인프라가 확보되는 속도에 맞춰 법인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교체한다.

DL그룹은 하이브리드차량 도입을 통해 연간 424톤의 탄소배출량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소나무 5만3300그루가 흡수하는 탄소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대림산업 기업분할로 'DL'과 'DL이앤씨' 등 출범
2020년 12월 4일 대림산업 임시 주주총회에서 기업분할안이 통과되면서 2021년 1월 1일 지주회사 DL과 건설업을 담당하는 DL이앤씨, 석유화학회사 DL케미칼이 동시에 출범했다.

대림산업은 DL과 DL이앤씨로 인적분할됐고 DL에서 DL케미칼이 물적분할했다. 

DL과 DL이앤씨는 기존 대림산업 주주가 지분율에 따라 분할 신설회사의 주식을 나눴다. 분할비율은 DL 44%, DL이앤씨 56%다. 

DL은 석유화학사업부를 물적분할해 DL케미칼을 신설했다. DL이 DL케미칼 주식 100%를 보유하는 방식의 물적분할이다. 

앞서 대림산업은 2020년 9월10일 이사회에서 지주회사와 건설회사, 석유화학회사로 분할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배원복은 대림산업이 분할됨에 따라 지주사인 DL의 대표이사를 단독으로 맡게 됐다. 

대림산업이 분할되기 전 함께 각자대표이사를 맡았던 김상우 대표이사 부회장은 신설법인인 DL케미칼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대림산업의 건설사업부가 분할된 DL이앤씨의 대표이사에는 마창민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경영지원본부장이 올랐다. 마창민은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모바일그룹장을 맡다 대림산업에 영입됐다. 

△대림산업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원 달성
DL의 전신인 대림산업은 2019과 2020년 2년 연속으로 영업이익 1조 원을 거뒀다. 

대림산업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2650억 원, 영업이익 1조178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대림산업은 2019년 매출 9조7천억 원, 영업이익 1조1130억 원을 냈다. 영업이익이 1조 원을 처음 넘어섰으며 2019~2020년 2년 연달아 1조 원을 넘긴 셈이다. 

△DL 사옥 이전 
DL이 2020년 12월22일 서울 종로구 통일로 134에 있는 D타워 돈의문 빌딩으로 사옥을 옮겼다. 

이에 따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대림빌딩과 D타워 광화문에서 근무하던 DL이앤씨 임직원과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근무하던 DL케미칼, DL에너지 등 계열사 임직원들이 D타워 돈의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D타워 돈의문은 지하 7층~지상 26층, 연면적 8만6224㎡ 규모다. 

이곳에서 DL그룹 계열사 6곳, 임직원 약 3천 명이 근무하게 된다. 

DL은 새로운 사옥에서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지속적 혁신과 신시장을 개척을 통해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대림산업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
앞서 배원복은 2020년 10월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대림산업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는 배원복이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에 오른 지 1년 만이다. 

대림그룹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철저한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인재를 과감하게 발탁했다"며 "특히 대림산업은 전문임원 제도를 통해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인재 발굴과 육성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상생경영 강화 성과
대림산업이 협력사와 함께 해온 상생경영이 외부의 인정을 받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0년 9월8일 대림산업이 2019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은 2018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가 하도급법 위반으로 2단계 강등돼 양호 등급에 머물렀는데 이번 평가에서 다시 최우수 등급에 복귀했다. 

건설사 가운데 대림산업을 포함해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SK건설 등 모두 5개 회사가 2019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배원복은 2019년 10월 말 대표이사에 오른 뒤 상생경영, 윤리경영을 강조해왔다. 

대표이사 취임 뒤 첫 공식일정으로 2019년 10월18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새 윤리강령을 선포하는 ‘윤리경영 실천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 

배원복을 포함한 각 사업본부장 등 임직원은 행사에 참여해 윤리강령을 낭독하고 실천을 결의했다.

대림산업이 그동안 하도급법 위반 혐의 등 이른바 갑횡포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만큼 배원복이 취임과 함께 윤리경영 기조를 강화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대림산업은 2018년 동반성장전담팀을 새로 만들고 협력업체 지원자금을 2배 이상 늘렸다.

대림산업은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하도급법 위반 의혹으로 대표이사가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데 이어 2019년 국감에서도 갑횡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 선임
대림산업은 2019년 10월16일 이사회를 열고 배원복을 건설사업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배원복은 건설사업부 대표를 맡는 동시에 기존 경영지원본부장 자리도 그대로 유지했다.

배원복은 대림오토바이 대표를 맡다 2019년 6월 대림산업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4개월 만에 대표에 올랐다. 

배원복이 대표에 오르면서 대림산업은 김상우 석유화학사업부 대표와 배원복 건설사업부 대표의 각자대표체제로 새 출발하게 됐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배 대표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윤리경영을 도입하고 협력업체와 상생을 실천하기 위한 기업문화 조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더불어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한다는 전략 아래 신성장동력 육성과 함께 내부적으로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지원본부장이 대림산업 사내이사에 것은 오른 2013년 이후 6년 만이다.

△대림오토바이 대표 시절
배원복은 대림오토바이 대표를 맡은 1년 남짓 동안 친환경차로 주목 받는 전기이륜차사업을 강화했다.

배원복은 2019년 4월 삼성SDI와 전기이륜차 관련 표준 공유 배터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고 2019년 5월에는 KT, AJ바이크와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기이륜차는 미세먼지와 탄소배출 저감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배터리 관련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보급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배원복은 삼성SDI와 협력을 통해 ‘공유 배터리 스테이션’을 구축하기로 했다.

KT, AJ바이크와 협력을 통해서도 배터리 공유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KT는 배터리 공유 플랫폼을 개발해 이용자에게 손쉽게 배터리를 대여, 반납하고 차량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AJ바이크는 전기이륜차 렌털 플랫폼 운영역량을 지원한다.

배원복은 KT, AJ바이크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배터리 공유사업 추진을 위해 기술표준화에 집중하고 고객들이 전기이륜차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관제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전기이륜차 개발과 보급을 통해 정부의 친환경, 미세먼지 저감정책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배원복 대림오토바이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19년 5월16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열린 ‘전기차 모빌리티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최강림 KT 커넥티드카 비즈센터장(왼쪽), 서재원 AJ바이크 대표와 함께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 KT >
△대림그룹에 영입돼 
대림그룹은 LG그룹의 배원복을 새로 영입됐다. 

배원복은 2018년 3월28일 대림오토바이 대표이사에 오르며 대림그룹에 새 둥지를 틀었다.

배원복이 대림오토바이 대표로 대림그룹에 영입된 것과 관련해 시장에서는 의외라는 평가가 나왔다.

배원복은 LG전자 핸드폰사업을 이끈 마케팅 전문가인데 건설과 석유화학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대림그룹에, 그것도 전자와 연관이 없는 대림오토바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영입됐다.

건설업계는 대림산업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남용 전 LG전자 부회장이 배원복 영입에 역할을 한 것으로 바라봤다.

남용 의장은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출신으로 2013년 대림산업 고문으로 대림그룹에 영입된 뒤 2018년 3월 사내이사에 오르며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배원복은 2010년대 남용 의장이 LG전자를 이끌 때 MC사업본부 핵심 멤버로 스마트폰사업 마케팅을 책임진 경험이 있다.

대림그룹은 배원복을 포함해 LG그룹 출신을 다수 영입했는데 여기에도 남용 의장의 추천이 작용했다는 시선이 많다. 

이준우 대림코퍼레이션 대표이사, 윤준원 대림자동차공업 대표이사, 마창민 디앨이앤씨 대표이사 등이 LG그룹 출신이다.

△LG전자 시절
배원복은 LG전자에서 휴대폰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에서 오랜 기간 일했다. 

2000년대 LG전자의 피처폰 전성기를 이끌었으나 2010년 들어 스마트폰시장에서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MC사업본부의 연속된 적자에 30년 넘게 일한 LG전자를 2017년 3월 떠났다.

배원복은 1984년 LG전자 전신인 금성사 오디오사업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LG V-추진본부, 경영혁신팀장 등을 거쳤다.

2001년 만 39세에 상무로 승진하면서 30대 대기업 임원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LG전자는 임원인사에서 배원복을 비롯해 30대 임원 4명을 선임했는데 “성과 위주의 인사와 해외 마케팅역량 강화에 초첨을 맞춘 인사”라고 설명했다.

배원복은 당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휴대폰 수출 및 내수 상품기획을 하는 CDMA사업부 상품기획팀장을 맡았는데 휴대폰 사업을 확대한 공을 인정 받았다.

LG전자는 2002년 CDMA휴대폰시장에서 내수와 수출을 합쳐 모두 1400만 대를 팔아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시장 점유율 2위에 올랐다.

배원복은 이후 해외마케팅 상품기획팀장, 중남미 마케팅팀장 등을 거쳐 2007년 말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디자인경영센터장에 올랐다.

LG전자는 2007년 말 인사에서 배원복을 비롯해 핸드폰사업 쪽 임원들을 대거 승진 발령했는데 당시는 LG전자가 휴대폰사업에서 전성기를 누릴 때였다. LG전자는 '초콜릿폰’ ‘샤인폰’ ‘프라다폰’ 등이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며 2007년 세계 휴대폰시장 5위에 올랐다. 

배원복은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시절 LG전자 휴대폰사업의 경쟁력을 높인 인물로 언론에 여러 번 소개되기도 했다. 배원복은 디자인경영센터장으로 일하면서도 크리스탈폰, 롤리팝폰 등의 흥행에 기여했다.

배원복은 2010년 6월 인사에서 MC사업본부 글로벌상품전략담당을 맡으며 다시 상품전략 조직으로 돌아왔다.

LG전자는 당시 스마트폰 중심으로 변화하는 휴대폰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 조직개편을 했는데 배원복을 중용했다. MC사업본부 글로벌상품팀은 애초 전무급이 이끌었으나 배원복이 맡으며 부사장급으로 격상됐다.

LG전자는 2010년 11월 다시 한 번 조직개편을 통해 스마트폰사업부와 피처폰사업부의 상품전략 기능을 통합해 프로젝트매니지먼트팀을 새로 만들었는데 배원복은 프로젝트매니지먼트팀 팀장도 겸했다.

배원복은 이후 마케팅센터장, 영업그룹장 등을 거치며 애플과 삼성전자 사이에서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썼다.

하지만 옵티머스와 G시리즈의 흥행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는 결국 MC사업본부의 적자 누적으로 이어졌다.

배원복은 2017년 3월 MC전략비즈니스개발태스크포스팀장을 마지막으로 LG전자를 떠났다.

◆ 비전과 과제
▲ 배원복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가운데)가 2019년 10월18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윤리강령 선포식에 참여한 임직원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림산업>
배원복은 DL의 자회사들이 하고 있는 건설, 석유화학, 에너지 사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야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DL의 사업부문은 크게 석유화학, 건설, 기타로 나뉘는데 이 가운데 석유화학의 비중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특별히 석유화학사업의 실적 개선이 절실하다. 

DL이 DL이앤씨의 지분 20%를 확보한 데 따라 각 사업부의 2021년 순이익 기여도는 석유화학 76%, DL이앤씨 20%, 기타 4%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DL은 2021년 매출 2조 원, 영업이익 2102억 원을 낸다는 목표를 세웠다. 

100% 종속자회사인 DL케미칼에서 매출 1조2천억 원, 기타 연결 종속회사에서 8천억 원을 거두겠다는 것이다. 

영업이익은 DL케미칼에서 955억 원, 기타 연결 종속회사에서 1147억 원을 거둔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배원복은 대림산업일 때 힘을 쏟았던 상생경영 기조도 이어가야 한다. 

DL의 전신인 대림산업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하는 2019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에 복귀했지만 갑횡포 이미지를 완전히 털어내지 못했다는 시선도 있다. 

배원복은 2019년 10월16일 취임 뒤 첫 공식행보로 윤리강령을 선포하는 윤리경영 실천 결의대회를 여는 등 상생경영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 평가
▲  배원복 LG전자 MC상품기획담당 부사장이 2011년 11월24일 LG전자 서초 연구개발캠퍼스에서 스테파노 칸티노 프라다 대외협력 총괄과 ‘프라다폰3.0’ 개발을 위한 독점 파트너십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G전자>
배원복은 마케팅 전문가, 상품기획 전문가로 꼽힌다. 

LG전자에서 만39세에 임원에 오를 만큼 마케팅 능력을 인정받았다. 

2000년대 초콜릿폰, 샤인폰, 프라다폰 등의 흥행에 기여하며 LG전자 휴대폰사업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를 맡은 뒤에는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과 고급 아파트 브랜드 ‘아크로’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힘을 쏟았다. 

현상을 바라보는 분석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언론은 배원복을 이성적, 분석적 능력이 발달한 ‘좌뇌형 인간’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배원복은 공대 출신으로 디자인을 공부한 적이 없는 데다 좌뇌형 인간으로 우뇌형 인간인 디자이너들과 친해지기 위해 그들을 편안하게 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편안하고 친근한 리더십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원복은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시절 직원 500여 명의 이름을 대부분 외워 이름을 불렀고 직원들도 배원복을 ‘센터장님’을 줄인 ‘센님’ 혹은 그의 영어 이름인 ‘폴(Paul)’이라고 불렀다.

'이사도라'라는 별명도 지녔다. 24시간 돌아다닌다는 의미로 배원복이 항상 이른 시간 출근해 언제나 일하는 이미지를 지녀 디자이너들이 붙인 별명이라고 한다.

종교는 천주교다.

영어이름인 폴은 기독교에서 사도 바울을 뜻한다.

1961년 태어난 소띠다. 

건설업계에서 정몽규 HDC그룹 회장과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 한성의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소띠 경영진으로 꼽혔다. 정몽규 회장은 1962년 태어났지만 1월14일 태어나 음력으로는 소띠다. 

◆ 사건사고

△단통법 찬성 의견
LG전자 시절 배원복은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에 찬성의견을 내놓았다. 

배원복은 2013년 12월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주최로 열린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조찬간담회에 LG전자 대표로 참석해 단통법 도입에 찬성의견을 밝혔다.

배원복은 “단통법에 소소한 오해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찬성한다”며 “영업기밀 자료와 관련한 공개불가 등의 문제는 (법 통과이후) 탄력적으로 논의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당시 간담회에는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해 이동통신3사, 대리점업계, 소비자, 시민단체 등 단말기 시장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핸드폰 제조업체에서는 LG전자와 삼성전자, 팬택 등이 참석했다.

배원복을 비롯한 참석자가 대부분 단통법 도입에 찬성의견을 냈는데 이상훈 당시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만 반대 의견을 밝혔다.

이상훈 사장은 당시 “단통법 도입 법안을 보면 기업에 중요한 영업기밀을 제출하도록 돼 있다”며 “이 기밀은 기업의 사활이 걸린 문제라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유통구조 문제도 기존 공정거래법 등을 통해 충분히 제재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유통구조 개선도 이 범위 안에서 운영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이 반대의견을 냈지만 최문기 장관은 “이용자들이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단말기 보조금을 알 수 있게 해 소비자를 보호하자는 데 누구나 공감하는 것 같다”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최 장관은 “시행 과정에서 이해관계자의 우려를 배려해 달라는 의견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법 통과 이후 시행령을 통해 보완할 뜻을 밝혔다.

◆ 경력
▲ 배원복 LG전자 MC상품기획팀장(오른쪽)이 2007년 7월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이원진 구글코리아 사장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뒤 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 LG전자 >
1984년 LG전자 전신인 금성사에 입사했다.

2001년 LG전자 MC상품기획팀장 상무로 승진했다.

2008년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부사장에 올랐다.

2010년 LG전자 글로벌상품전략담당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2년 LG전자 마케팅그룹장 부사장을 맡았다.

2018년 대림오토바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대림그룹에 영입됐다.

2019년 6월 대림산업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9년 10월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에 오르면서 경영지원본부장을 겸직하게 됐다.

2020년 10월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21년 1월 DL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았다. 

◆ 학력

서울 관악고등학교를 나왔다.

1984년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영국 랑카스터 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으로 석사학위(MBA)를 땄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21년 상반기 보수로 급여 5억 원, 상여 4억75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300만 원 등 모두 9억7800만 원을 받았다. 

DL은 이와 관련해 “기업분할과 지주사 전환을 성공적으로 달성해 건설, 석유화학의 기업가치 재평가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이익 극대화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 어록
▲ 배원복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앞줄 가운데)와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2019년 12월4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한숲 파트너스데이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림산업> 
“DL이라는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는 만큼 모든 임직원이 새롭게 창업한다는 마음으로 기업 분할과 지주사체제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디벨로퍼로 거듭날 것이다.” (2020/12/29, 새 회사이름과 기업이미지(CI)를 공개하며)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하고자 수익성 중심의 재무적 성과를 창출하고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지속가능 경영활동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우리 사회가 기대하고 요청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끊임없이 고민하고 치열하게 노력할 것이다.“ (2020/09/11, 2020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내놓으며)

“지난해 대림산업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해외업체를 인수하는 등 지속적 수익 창출이 가능한 디벨로퍼 사업을 확대해 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는 대림산업이 지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재를 육성하고 먼저 실전하는 조직문화 구축에 나서고 있다.” (2020/06/23, 문화일보 인터뷰에서)

“대림산업은 조합원 곁에서 묵묵히 가장 오랜 기간 오직 한남3구역만을 위해 달려왔다. 대림산업의 명예를 걸고 세계적 주거명작을 탄생시키겠다.” (2020/06/04, 서울 중구 남산제이그랜하우스에서 열린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조합 정기총회에서) 

"대림산업은 정정당당한 준법수주에 나설 것이다. 차별화한 브랜드와 ‘단지의 미래 가치 극대화’에 집중한 진정성있는 제안을 꼼꼼하게 담아 조합원들에게 다가가겠다. 지난해 아크로 브랜드를 리뉴얼하고 서울 신사동 주택전시관에서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하이엔드 주거시장을 찾는 수요자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아크로 단지들이 한강변에 주거벨트를 형성하고 있다." (2020/05/21,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고 존립하려면 그에 맞는 기본과 원칙으로 일해야 한다. 경영진만이 아닌 직원 모두가 각자의 원칙을 실천하고 자율적, 창의적 기업문화를 만들면 글로벌기업이 될 수 있다.” (2020/03/10, 머니S와 인터뷰에서)

“위반을 놓고 처벌은 필요하나 사고가 나지 않은 건설사에는 인센티브를 주는 등 동기부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2020/01/14,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와 10대 건설사 CEO 및 건설협회장 간담회에서)

“공정거래 문화 정착과 상생협력 정책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동반성장을 실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번 행사를 통해 대림산업과 협력회사들이 최대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9/12/05,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한숲 파트너스데이’ 행사에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고 존속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기본과 원칙으로 일해야 한다. 임직원 각자가 이를 체화하고 자발적으로 실천해야 자율적, 창의적 기업문화가 자리 잡고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2019/10/18, 서울 종로구 대림산업 본사에서 진행한 ‘윤리경영 실천 결의대회’에서)

"대림산업은 끝없는 혁신과 창의적 도전을 통해 세계 정상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고객과 사회로부터 존경 받는 기업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대림산업 홈페이지 인사말에서)

“이번 코리아 스쿠터레이스 챔피언십(KSRC)은 차별화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등을 제공한다. 트렌디한 문화 콘텐츠와 브랜드를 접목해 이륜차 마니아뿐 아니라 연인과 가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 행사로 구성하겠다.” (2018/05/08 대림오토바이 대표 시절 ‘코리아 스쿠터레이스 챔피언십(KSRC) 개최 소식을 알리며)

“4분기부터 V10이 글로벌 출시되며 매출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넥서스5X 출시로 획기적 규모의 수익 증대도 있을 것이다. 이번 4분기는 LG전자가 프리미엄과 보급형 투트랙 전력을 쓰는 첫 분기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2015/10/29, LG전자 영업그룹장 시절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옵티머스G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플래그십 모델이다. 9월 한국, 10월 일본, 11월 북미, 아시아 지역에 LTE와 3G를 모두 지원하는 휴대폰을 내놓겠다.” (2012/09/18, LG전자 MC사업본부 마케팅센터장 시절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에서 열린 옵티머스G 론칭 행사에서)

“옵티머스L 시리즈는 LG전자만의 독창적 디자인과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UX)을 갖춘 제품이다. 프리미엄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글로벌시장에서 소비자 감성을 만족하는 스마트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 (2012/08/07, LG전자 MC사업본부 마케팅센터장 시절 옵티머스L 시리즈 마케팅 강화 계획 밝히며)

“듀얼코어가 나오자 싱글코어 스마트폰이 급격히 사라졌듯 쿼드코어폰도 듀얼코어폰을 빠르게 대체할 것이다. 쿼드코어폰 핵심 경쟁력인 게임 등 콘텐츠를 개발하거나 중소 협력 파트너를 통해 공급받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2012/02/27, LG전자 MC사업본부 상품기획센터장 시절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디자인이 뭐냐고요? 뭐랄까, 아마도 산소 같고 물 같은 것 아닐까요.” (2009/06/28,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시절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요즘엔 R&D의 D가 개발(Development)이 아니라 디자인(Design)이라고 할 정도로 디자인 중요성이 커졌다. R&D 부서와 디자인 부서가 한 몸이 돼야한다.” (2009/06/23,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시절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디자인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우수 디자이너의 발굴 및 양성을 통해 세계적 디자인 역량을 보유하고 고객을 향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초콜릿, 샤인폰 같은 디자인 경쟁력이 높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 (2009/03/26,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시절 ‘디자인 영재’ 육성 계획을 밝히며)

“구글과 전략적 제휴는 이용자 참여 중심의 인터넷 환경인 웹 2.0 시대를 대비한 휴대폰 제조업체와 인터넷 서비스업체의 필연적 만남이다.” (2007/03/28, LG전자 MC사업본부 상품기획팀장 시절 구글과 서비스 지원 협약을 맺으며)

“휴대폰 제조사들이 초슬림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것은 컨버전스 시대에 대비하는 차원이다. 앞으로 가볍고 얇은 휴대폰이 트렌드를 형성할 것이다.” (2005/05/08, LG전자 오픈MKT상품기획팀장 시절 초슬림 휴대폰 유행과 관련해)

“일부 게임폰은 너무 게임 기능에 집착하다 보니까 휴대폰의 기본 스타일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우리는 휴대폰의 기능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MP3 플레이어 스타일을 녹인 MP3폰을 만드는 데 역점을 두고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2004/12/15, LG전자 정보통신부 상품기획팀장 시절 MP3폰 출시와 관련해)

“중국은 워낙 땅이 넓어 지역마다 특성이 모두 다르지만 까다롭기로 유명한 한국 소비자들의 검증을 거친 만큼 어느 지역에 가도 자신 있다.” (2002/12/31, LG전자 CDMA사업부 상품기획팀장 시절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 경영활동의 공과

△기업 분할 이후 실적 개선 
DL은 기업 분할 이후인 2021년 2분기 매출 5812억 원, 영업이익 474억 원을 봤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2%, 125% 증가했다.

순이익은 4506억 원을 거뒀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139% 늘었다. 

기업분할에 따른 일회성요인을 제외하면 2020년 같은 기간보다 98% 늘어난 1260억 원을 거둔 것이라고 DL은 설명했다. 

DL의 100% 자회사인 DL케미칼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2021년 초에 증설된 PE공장 가동효과 및 글로벌 윤활유 수요 회복에 따른 제품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 333억 원을 냈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81% 증가했다. 

DL케미칼 자회사인 카리플렉스는 1분기 50일 동안의 정기보수 완료 이후 수술용 장갑의 견조한 수요로 100% 가동을 유지하면서 영업이익 116억 원을 거뒀다.

DL모터스와 글래드는 각각 2차전지부품 불량율 개선과 국내 여행수요 확대에 따른 호텔부문 수익 개선 등으로 2분기에 각각 영업이익 11억 원을 내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분법에 따라 실적에 반영되는 회사인 여천NCC와 폴리미래는 각각 지분법 평가이익 700억 원, 88억 원을 냈다. 

특히 여천NCC는 미국 텍사스 정전 사태 등에 따른 공급 이슈로 아시아 지역 제품과 마진이 강세를 보이면서 2021년 1분기에 이어 순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2021년 5월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취득한 DL이앤씨 지분 20% 영향으로 지분법 평가이익 130억 원도 추가로 반영됐다. 
▲ 대림산업 실적.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 
DL은 건설과 석유화학, 에너지 등 각 분야별로 친환경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건설회사인 DL이앤씨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탄소중립을 신성장동력의 발굴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 이산화탄소 포집 및 수소,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DL이앤씨는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에 가입하고 ESG 전담팀 신설 및 이사회 내 ESG 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ESG 경영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DL케미칼은 친환경소재와 의료용 신소재 등 고부가가치사업에 진출하는 등 친환경제품을 향한 시장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DL은 그룹 차원에서 탄소배출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친환경차량도 도입했다. 

DL그룹은 2021년 8월 본사와 전국 현장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법인 차량을 기존 내연기관에서 하이브리드·전기차량으로 교체한다고 알렸다. 

DL그룹은 2024년까지 현재 운용 중인 500여 대 내연기관차량을 모두 친환경차량으로 바꾼다는 계획을 세웠다.  

먼저 하이브리드차량을 도입하고 장기적으로는 충전인프라가 확보되는 속도에 맞춰 법인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교체한다.

DL그룹은 하이브리드차량 도입을 통해 연간 424톤의 탄소배출량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소나무 5만3300그루가 흡수하는 탄소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대림산업 기업분할로 'DL'과 'DL이앤씨' 등 출범
2020년 12월 4일 대림산업 임시 주주총회에서 기업분할안이 통과되면서 2021년 1월 1일 지주회사 DL과 건설업을 담당하는 DL이앤씨, 석유화학회사 DL케미칼이 동시에 출범했다.

대림산업은 DL과 DL이앤씨로 인적분할됐고 DL에서 DL케미칼이 물적분할했다. 

DL과 DL이앤씨는 기존 대림산업 주주가 지분율에 따라 분할 신설회사의 주식을 나눴다. 분할비율은 DL 44%, DL이앤씨 56%다. 

DL은 석유화학사업부를 물적분할해 DL케미칼을 신설했다. DL이 DL케미칼 주식 100%를 보유하는 방식의 물적분할이다. 

앞서 대림산업은 2020년 9월10일 이사회에서 지주회사와 건설회사, 석유화학회사로 분할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배원복은 대림산업이 분할됨에 따라 지주사인 DL의 대표이사를 단독으로 맡게 됐다. 

대림산업이 분할되기 전 함께 각자대표이사를 맡았던 김상우 대표이사 부회장은 신설법인인 DL케미칼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대림산업의 건설사업부가 분할된 DL이앤씨의 대표이사에는 마창민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경영지원본부장이 올랐다. 마창민은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모바일그룹장을 맡다 대림산업에 영입됐다. 

△대림산업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원 달성
DL의 전신인 대림산업은 2019과 2020년 2년 연속으로 영업이익 1조 원을 거뒀다. 

대림산업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2650억 원, 영업이익 1조178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대림산업은 2019년 매출 9조7천억 원, 영업이익 1조1130억 원을 냈다. 영업이익이 1조 원을 처음 넘어섰으며 2019~2020년 2년 연달아 1조 원을 넘긴 셈이다. 

△DL 사옥 이전 
DL이 2020년 12월22일 서울 종로구 통일로 134에 있는 D타워 돈의문 빌딩으로 사옥을 옮겼다. 

이에 따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대림빌딩과 D타워 광화문에서 근무하던 DL이앤씨 임직원과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근무하던 DL케미칼, DL에너지 등 계열사 임직원들이 D타워 돈의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D타워 돈의문은 지하 7층~지상 26층, 연면적 8만6224㎡ 규모다. 

이곳에서 DL그룹 계열사 6곳, 임직원 약 3천 명이 근무하게 된다. 

DL은 새로운 사옥에서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지속적 혁신과 신시장을 개척을 통해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대림산업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
앞서 배원복은 2020년 10월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대림산업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는 배원복이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에 오른 지 1년 만이다. 

대림그룹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철저한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인재를 과감하게 발탁했다"며 "특히 대림산업은 전문임원 제도를 통해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인재 발굴과 육성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상생경영 강화 성과
대림산업이 협력사와 함께 해온 상생경영이 외부의 인정을 받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0년 9월8일 대림산업이 2019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은 2018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가 하도급법 위반으로 2단계 강등돼 양호 등급에 머물렀는데 이번 평가에서 다시 최우수 등급에 복귀했다. 

건설사 가운데 대림산업을 포함해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SK건설 등 모두 5개 회사가 2019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배원복은 2019년 10월 말 대표이사에 오른 뒤 상생경영, 윤리경영을 강조해왔다. 

대표이사 취임 뒤 첫 공식일정으로 2019년 10월18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새 윤리강령을 선포하는 ‘윤리경영 실천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 

배원복을 포함한 각 사업본부장 등 임직원은 행사에 참여해 윤리강령을 낭독하고 실천을 결의했다.

대림산업이 그동안 하도급법 위반 혐의 등 이른바 갑횡포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만큼 배원복이 취임과 함께 윤리경영 기조를 강화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대림산업은 2018년 동반성장전담팀을 새로 만들고 협력업체 지원자금을 2배 이상 늘렸다.

대림산업은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하도급법 위반 의혹으로 대표이사가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데 이어 2019년 국감에서도 갑횡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 선임
대림산업은 2019년 10월16일 이사회를 열고 배원복을 건설사업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배원복은 건설사업부 대표를 맡는 동시에 기존 경영지원본부장 자리도 그대로 유지했다.

배원복은 대림오토바이 대표를 맡다 2019년 6월 대림산업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4개월 만에 대표에 올랐다. 

배원복이 대표에 오르면서 대림산업은 김상우 석유화학사업부 대표와 배원복 건설사업부 대표의 각자대표체제로 새 출발하게 됐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배 대표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윤리경영을 도입하고 협력업체와 상생을 실천하기 위한 기업문화 조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더불어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한다는 전략 아래 신성장동력 육성과 함께 내부적으로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지원본부장이 대림산업 사내이사에 것은 오른 2013년 이후 6년 만이다.

△대림오토바이 대표 시절
배원복은 대림오토바이 대표를 맡은 1년 남짓 동안 친환경차로 주목 받는 전기이륜차사업을 강화했다.

배원복은 2019년 4월 삼성SDI와 전기이륜차 관련 표준 공유 배터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고 2019년 5월에는 KT, AJ바이크와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기이륜차는 미세먼지와 탄소배출 저감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배터리 관련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보급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배원복은 삼성SDI와 협력을 통해 ‘공유 배터리 스테이션’을 구축하기로 했다.

KT, AJ바이크와 협력을 통해서도 배터리 공유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KT는 배터리 공유 플랫폼을 개발해 이용자에게 손쉽게 배터리를 대여, 반납하고 차량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AJ바이크는 전기이륜차 렌털 플랫폼 운영역량을 지원한다.

배원복은 KT, AJ바이크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배터리 공유사업 추진을 위해 기술표준화에 집중하고 고객들이 전기이륜차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관제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전기이륜차 개발과 보급을 통해 정부의 친환경, 미세먼지 저감정책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배원복 대림오토바이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19년 5월16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열린 ‘전기차 모빌리티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최강림 KT 커넥티드카 비즈센터장(왼쪽), 서재원 AJ바이크 대표와 함께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 KT >
△대림그룹에 영입돼 
대림그룹은 LG그룹의 배원복을 새로 영입됐다. 

배원복은 2018년 3월28일 대림오토바이 대표이사에 오르며 대림그룹에 새 둥지를 틀었다.

배원복이 대림오토바이 대표로 대림그룹에 영입된 것과 관련해 시장에서는 의외라는 평가가 나왔다.

배원복은 LG전자 핸드폰사업을 이끈 마케팅 전문가인데 건설과 석유화학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대림그룹에, 그것도 전자와 연관이 없는 대림오토바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영입됐다.

건설업계는 대림산업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남용 전 LG전자 부회장이 배원복 영입에 역할을 한 것으로 바라봤다.

남용 의장은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출신으로 2013년 대림산업 고문으로 대림그룹에 영입된 뒤 2018년 3월 사내이사에 오르며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배원복은 2010년대 남용 의장이 LG전자를 이끌 때 MC사업본부 핵심 멤버로 스마트폰사업 마케팅을 책임진 경험이 있다.

대림그룹은 배원복을 포함해 LG그룹 출신을 다수 영입했는데 여기에도 남용 의장의 추천이 작용했다는 시선이 많다. 

이준우 대림코퍼레이션 대표이사, 윤준원 대림자동차공업 대표이사, 마창민 디앨이앤씨 대표이사 등이 LG그룹 출신이다.

△LG전자 시절
배원복은 LG전자에서 휴대폰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에서 오랜 기간 일했다. 

2000년대 LG전자의 피처폰 전성기를 이끌었으나 2010년 들어 스마트폰시장에서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MC사업본부의 연속된 적자에 30년 넘게 일한 LG전자를 2017년 3월 떠났다.

배원복은 1984년 LG전자 전신인 금성사 오디오사업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LG V-추진본부, 경영혁신팀장 등을 거쳤다.

2001년 만 39세에 상무로 승진하면서 30대 대기업 임원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LG전자는 임원인사에서 배원복을 비롯해 30대 임원 4명을 선임했는데 “성과 위주의 인사와 해외 마케팅역량 강화에 초첨을 맞춘 인사”라고 설명했다.

배원복은 당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휴대폰 수출 및 내수 상품기획을 하는 CDMA사업부 상품기획팀장을 맡았는데 휴대폰 사업을 확대한 공을 인정 받았다.

LG전자는 2002년 CDMA휴대폰시장에서 내수와 수출을 합쳐 모두 1400만 대를 팔아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시장 점유율 2위에 올랐다.

배원복은 이후 해외마케팅 상품기획팀장, 중남미 마케팅팀장 등을 거쳐 2007년 말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디자인경영센터장에 올랐다.

LG전자는 2007년 말 인사에서 배원복을 비롯해 핸드폰사업 쪽 임원들을 대거 승진 발령했는데 당시는 LG전자가 휴대폰사업에서 전성기를 누릴 때였다. LG전자는 '초콜릿폰’ ‘샤인폰’ ‘프라다폰’ 등이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며 2007년 세계 휴대폰시장 5위에 올랐다. 

배원복은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시절 LG전자 휴대폰사업의 경쟁력을 높인 인물로 언론에 여러 번 소개되기도 했다. 배원복은 디자인경영센터장으로 일하면서도 크리스탈폰, 롤리팝폰 등의 흥행에 기여했다.

배원복은 2010년 6월 인사에서 MC사업본부 글로벌상품전략담당을 맡으며 다시 상품전략 조직으로 돌아왔다.

LG전자는 당시 스마트폰 중심으로 변화하는 휴대폰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 조직개편을 했는데 배원복을 중용했다. MC사업본부 글로벌상품팀은 애초 전무급이 이끌었으나 배원복이 맡으며 부사장급으로 격상됐다.

LG전자는 2010년 11월 다시 한 번 조직개편을 통해 스마트폰사업부와 피처폰사업부의 상품전략 기능을 통합해 프로젝트매니지먼트팀을 새로 만들었는데 배원복은 프로젝트매니지먼트팀 팀장도 겸했다.

배원복은 이후 마케팅센터장, 영업그룹장 등을 거치며 애플과 삼성전자 사이에서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썼다.

하지만 옵티머스와 G시리즈의 흥행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는 결국 MC사업본부의 적자 누적으로 이어졌다.

배원복은 2017년 3월 MC전략비즈니스개발태스크포스팀장을 마지막으로 LG전자를 떠났다.


◆ 비전과 과제
▲ 배원복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가운데)가 2019년 10월18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윤리강령 선포식에 참여한 임직원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림산업>
배원복은 DL의 자회사들이 하고 있는 건설, 석유화학, 에너지 사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야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DL의 사업부문은 크게 석유화학, 건설, 기타로 나뉘는데 이 가운데 석유화학의 비중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특별히 석유화학사업의 실적 개선이 절실하다. 

DL이 DL이앤씨의 지분 20%를 확보한 데 따라 각 사업부의 2021년 순이익 기여도는 석유화학 76%, DL이앤씨 20%, 기타 4%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DL은 2021년 매출 2조 원, 영업이익 2102억 원을 낸다는 목표를 세웠다. 

100% 종속자회사인 DL케미칼에서 매출 1조2천억 원, 기타 연결 종속회사에서 8천억 원을 거두겠다는 것이다. 

영업이익은 DL케미칼에서 955억 원, 기타 연결 종속회사에서 1147억 원을 거둔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배원복은 대림산업일 때 힘을 쏟았던 상생경영 기조도 이어가야 한다. 

DL의 전신인 대림산업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하는 2019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에 복귀했지만 갑횡포 이미지를 완전히 털어내지 못했다는 시선도 있다. 

배원복은 2019년 10월16일 취임 뒤 첫 공식행보로 윤리강령을 선포하는 윤리경영 실천 결의대회를 여는 등 상생경영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 평가
▲  배원복 LG전자 MC상품기획담당 부사장이 2011년 11월24일 LG전자 서초 연구개발캠퍼스에서 스테파노 칸티노 프라다 대외협력 총괄과 ‘프라다폰3.0’ 개발을 위한 독점 파트너십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G전자>
배원복은 마케팅 전문가, 상품기획 전문가로 꼽힌다. 

LG전자에서 만39세에 임원에 오를 만큼 마케팅 능력을 인정받았다. 

2000년대 초콜릿폰, 샤인폰, 프라다폰 등의 흥행에 기여하며 LG전자 휴대폰사업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를 맡은 뒤에는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과 고급 아파트 브랜드 ‘아크로’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힘을 쏟았다. 

현상을 바라보는 분석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언론은 배원복을 이성적, 분석적 능력이 발달한 ‘좌뇌형 인간’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배원복은 공대 출신으로 디자인을 공부한 적이 없는 데다 좌뇌형 인간으로 우뇌형 인간인 디자이너들과 친해지기 위해 그들을 편안하게 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편안하고 친근한 리더십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원복은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시절 직원 500여 명의 이름을 대부분 외워 이름을 불렀고 직원들도 배원복을 ‘센터장님’을 줄인 ‘센님’ 혹은 그의 영어 이름인 ‘폴(Paul)’이라고 불렀다.

'이사도라'라는 별명도 지녔다. 24시간 돌아다닌다는 의미로 배원복이 항상 이른 시간 출근해 언제나 일하는 이미지를 지녀 디자이너들이 붙인 별명이라고 한다.

종교는 천주교다.

영어이름인 폴은 기독교에서 사도 바울을 뜻한다.

1961년 태어난 소띠다. 

건설업계에서 정몽규 HDC그룹 회장과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 한성의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소띠 경영진으로 꼽혔다. 정몽규 회장은 1962년 태어났지만 1월14일 태어나 음력으로는 소띠다. 

◆ 사건사고

△단통법 찬성 의견
LG전자 시절 배원복은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에 찬성의견을 내놓았다. 

배원복은 2013년 12월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주최로 열린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조찬간담회에 LG전자 대표로 참석해 단통법 도입에 찬성의견을 밝혔다.

배원복은 “단통법에 소소한 오해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찬성한다”며 “영업기밀 자료와 관련한 공개불가 등의 문제는 (법 통과이후) 탄력적으로 논의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당시 간담회에는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해 이동통신3사, 대리점업계, 소비자, 시민단체 등 단말기 시장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핸드폰 제조업체에서는 LG전자와 삼성전자, 팬택 등이 참석했다.

배원복을 비롯한 참석자가 대부분 단통법 도입에 찬성의견을 냈는데 이상훈 당시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만 반대 의견을 밝혔다.

이상훈 사장은 당시 “단통법 도입 법안을 보면 기업에 중요한 영업기밀을 제출하도록 돼 있다”며 “이 기밀은 기업의 사활이 걸린 문제라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유통구조 문제도 기존 공정거래법 등을 통해 충분히 제재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유통구조 개선도 이 범위 안에서 운영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이 반대의견을 냈지만 최문기 장관은 “이용자들이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단말기 보조금을 알 수 있게 해 소비자를 보호하자는 데 누구나 공감하는 것 같다”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최 장관은 “시행 과정에서 이해관계자의 우려를 배려해 달라는 의견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법 통과 이후 시행령을 통해 보완할 뜻을 밝혔다.


◆ 경력
▲ 배원복 LG전자 MC상품기획팀장(오른쪽)이 2007년 7월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이원진 구글코리아 사장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뒤 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 LG전자 >
1984년 LG전자 전신인 금성사에 입사했다.

2001년 LG전자 MC상품기획팀장 상무로 승진했다.

2008년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부사장에 올랐다.

2010년 LG전자 글로벌상품전략담당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2년 LG전자 마케팅그룹장 부사장을 맡았다.

2018년 대림오토바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대림그룹에 영입됐다.

2019년 6월 대림산업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9년 10월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에 오르면서 경영지원본부장을 겸직하게 됐다.

2020년 10월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21년 1월 DL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았다. 

◆ 학력

서울 관악고등학교를 나왔다.

1984년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영국 랑카스터 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으로 석사학위(MBA)를 땄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21년 상반기 보수로 급여 5억 원, 상여 4억75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300만 원 등 모두 9억7800만 원을 받았다. 

DL은 이와 관련해 “기업분할과 지주사 전환을 성공적으로 달성해 건설, 석유화학의 기업가치 재평가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이익 극대화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 어록
▲ 배원복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앞줄 가운데)와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2019년 12월4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한숲 파트너스데이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림산업> 
“DL이라는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는 만큼 모든 임직원이 새롭게 창업한다는 마음으로 기업 분할과 지주사체제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디벨로퍼로 거듭날 것이다.” (2020/12/29, 새 회사이름과 기업이미지(CI)를 공개하며)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하고자 수익성 중심의 재무적 성과를 창출하고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지속가능 경영활동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우리 사회가 기대하고 요청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끊임없이 고민하고 치열하게 노력할 것이다.“ (2020/09/11, 2020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내놓으며)

“지난해 대림산업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해외업체를 인수하는 등 지속적 수익 창출이 가능한 디벨로퍼 사업을 확대해 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는 대림산업이 지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재를 육성하고 먼저 실전하는 조직문화 구축에 나서고 있다.” (2020/06/23, 문화일보 인터뷰에서)

“대림산업은 조합원 곁에서 묵묵히 가장 오랜 기간 오직 한남3구역만을 위해 달려왔다. 대림산업의 명예를 걸고 세계적 주거명작을 탄생시키겠다.” (2020/06/04, 서울 중구 남산제이그랜하우스에서 열린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조합 정기총회에서) 

"대림산업은 정정당당한 준법수주에 나설 것이다. 차별화한 브랜드와 ‘단지의 미래 가치 극대화’에 집중한 진정성있는 제안을 꼼꼼하게 담아 조합원들에게 다가가겠다. 지난해 아크로 브랜드를 리뉴얼하고 서울 신사동 주택전시관에서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하이엔드 주거시장을 찾는 수요자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아크로 단지들이 한강변에 주거벨트를 형성하고 있다." (2020/05/21,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고 존립하려면 그에 맞는 기본과 원칙으로 일해야 한다. 경영진만이 아닌 직원 모두가 각자의 원칙을 실천하고 자율적, 창의적 기업문화를 만들면 글로벌기업이 될 수 있다.” (2020/03/10, 머니S와 인터뷰에서)

“위반을 놓고 처벌은 필요하나 사고가 나지 않은 건설사에는 인센티브를 주는 등 동기부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2020/01/14,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와 10대 건설사 CEO 및 건설협회장 간담회에서)

“공정거래 문화 정착과 상생협력 정책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동반성장을 실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번 행사를 통해 대림산업과 협력회사들이 최대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9/12/05,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한숲 파트너스데이’ 행사에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고 존속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기본과 원칙으로 일해야 한다. 임직원 각자가 이를 체화하고 자발적으로 실천해야 자율적, 창의적 기업문화가 자리 잡고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2019/10/18, 서울 종로구 대림산업 본사에서 진행한 ‘윤리경영 실천 결의대회’에서)

"대림산업은 끝없는 혁신과 창의적 도전을 통해 세계 정상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고객과 사회로부터 존경 받는 기업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대림산업 홈페이지 인사말에서)

“이번 코리아 스쿠터레이스 챔피언십(KSRC)은 차별화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등을 제공한다. 트렌디한 문화 콘텐츠와 브랜드를 접목해 이륜차 마니아뿐 아니라 연인과 가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 행사로 구성하겠다.” (2018/05/08 대림오토바이 대표 시절 ‘코리아 스쿠터레이스 챔피언십(KSRC) 개최 소식을 알리며)

“4분기부터 V10이 글로벌 출시되며 매출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넥서스5X 출시로 획기적 규모의 수익 증대도 있을 것이다. 이번 4분기는 LG전자가 프리미엄과 보급형 투트랙 전력을 쓰는 첫 분기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2015/10/29, LG전자 영업그룹장 시절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옵티머스G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플래그십 모델이다. 9월 한국, 10월 일본, 11월 북미, 아시아 지역에 LTE와 3G를 모두 지원하는 휴대폰을 내놓겠다.” (2012/09/18, LG전자 MC사업본부 마케팅센터장 시절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에서 열린 옵티머스G 론칭 행사에서)

“옵티머스L 시리즈는 LG전자만의 독창적 디자인과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UX)을 갖춘 제품이다. 프리미엄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글로벌시장에서 소비자 감성을 만족하는 스마트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 (2012/08/07, LG전자 MC사업본부 마케팅센터장 시절 옵티머스L 시리즈 마케팅 강화 계획 밝히며)

“듀얼코어가 나오자 싱글코어 스마트폰이 급격히 사라졌듯 쿼드코어폰도 듀얼코어폰을 빠르게 대체할 것이다. 쿼드코어폰 핵심 경쟁력인 게임 등 콘텐츠를 개발하거나 중소 협력 파트너를 통해 공급받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2012/02/27, LG전자 MC사업본부 상품기획센터장 시절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디자인이 뭐냐고요? 뭐랄까, 아마도 산소 같고 물 같은 것 아닐까요.” (2009/06/28,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시절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요즘엔 R&D의 D가 개발(Development)이 아니라 디자인(Design)이라고 할 정도로 디자인 중요성이 커졌다. R&D 부서와 디자인 부서가 한 몸이 돼야한다.” (2009/06/23,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시절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디자인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우수 디자이너의 발굴 및 양성을 통해 세계적 디자인 역량을 보유하고 고객을 향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초콜릿, 샤인폰 같은 디자인 경쟁력이 높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 (2009/03/26,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시절 ‘디자인 영재’ 육성 계획을 밝히며)

“구글과 전략적 제휴는 이용자 참여 중심의 인터넷 환경인 웹 2.0 시대를 대비한 휴대폰 제조업체와 인터넷 서비스업체의 필연적 만남이다.” (2007/03/28, LG전자 MC사업본부 상품기획팀장 시절 구글과 서비스 지원 협약을 맺으며)

“휴대폰 제조사들이 초슬림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것은 컨버전스 시대에 대비하는 차원이다. 앞으로 가볍고 얇은 휴대폰이 트렌드를 형성할 것이다.” (2005/05/08, LG전자 오픈MKT상품기획팀장 시절 초슬림 휴대폰 유행과 관련해)

“일부 게임폰은 너무 게임 기능에 집착하다 보니까 휴대폰의 기본 스타일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우리는 휴대폰의 기능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MP3 플레이어 스타일을 녹인 MP3폰을 만드는 데 역점을 두고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2004/12/15, LG전자 정보통신부 상품기획팀장 시절 MP3폰 출시와 관련해)

“중국은 워낙 땅이 넓어 지역마다 특성이 모두 다르지만 까다롭기로 유명한 한국 소비자들의 검증을 거친 만큼 어느 지역에 가도 자신 있다.” (2002/12/31, LG전자 CDMA사업부 상품기획팀장 시절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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