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25일 통일부를 방문해 이인영 통일부 장관에게 남북협력기금 출연금 1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
한국수출입은행이 남북협력기금 30주년을 맞아 북한 개발 재원조달방안 등을 논의했다.
수출입은행은 27일 통일연구원과 공동으로 ‘북한 개발협력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방안과 기금의 역할’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대북제재와 코로나19 이후 북한경제 현황을 살피고 북한 개발을 위한 다자협력방안과 관련해 기술협력과 재원조달방안 등이 논의됐다.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전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돼 유튜브에서 생중계됐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고유환 통일연구원장 등이 참여했다.
방 행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계적 보건위기는 다자간 협력의 중요성을 부각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남북협력에서 북한의 개발역량 확충을 지원해 북한을 국제사회 일원으로 포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축사에서 “남북협력기금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간 경제협력을 본격화하는 평화뉴딜의 촉진자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방 행장은 25일 통일부를 방문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이 장관에게 남북협력기금 출연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수출입은행은 1991년 남북협력기금 설립 때부터 정부로부터 기금을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다. 2000년부터 모두 5회에 걸쳐 1억7천만 원을 남북협력기금에 출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