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2월 러시아에서 리오(한국명 프라이드)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판매실적을 방어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2월 러시아에서 자동차를 1만1492대 팔아 점유율 10.2%를 차지했다.
|
|
|
▲ 기아차 리오. |
지난해 2월과 비교해 판매량이 9% 줄었다. 하지만 러시아에서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더 큰 폭으로 줄면서 기아차의 시장점유율은 0.4%포인트 높아졌다.
2월 러시아에서 자동차가 모두 11만1145대 팔렸다. 지난해 2월보다 13% 줄었다.
소형차 리오가 기아차의 점유율 상승을 이끌었다.
기아차는 리오를 2월 러시아에서 7017대 팔았다. 리오는 전체 모델 가운데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
리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리오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9만여 대가 팔려 판매순위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기아차의 러시아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리오가 담당했다.
현대차는 2월 러시아에서 1만510대를 팔아 지난해 2월보다 판매량이 21% 줄었다. 점유율도 지난해 2월보다 0.4%포인트 내려갔다.
하지만 현대차 쏠라리스(한국명 액센트)는 인기를 이어갔다. 쏠라리스는 2월 러시아에서 8130대 팔려 전체 차종 가운데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에 판매량 1위를 되찾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