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제철 비정규직노조, 당진제철소에서 자회사 통한 고용 반대집회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1-08-25 18:09: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제철 비정규직노조, 당진제철소에서 자회사 통한 고용 반대집회
▲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 조합원 1400여 명이 25일 오후 충남 당진제철소에서 자회사 설립 고용에 반대하는 '승리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현대제철 비정규직노조)가 충남 당진제철소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현대제철 비정규직노조는 25일 오후 충남 당진제철소 통제센터 옆에서 조합원 1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승리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비정규직노조는 이날 집회에서 “현대제철이 자회사를 설립한 뒤 비정규직을 고용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직접고용을 피하려는 꼼수”라며 “현대제철은 협력업체 소속 비정규직을 직접 고용해 본사 직원과 같은 대우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현대제철은 4월 고용노동부로부터 불법파견 시정명령을 받은 뒤 최근 현대ITC 등 자회사 3곳을 설립해 당진과 인천, 포항의 협력업체 소속 비정규직 7천 명을 정규직으로 고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재 현대제철 비정규직 근로자 가운데 4400여 명이 자회사 입사에 동의했지만 당진제철소 협력업체 소속 비정규직 2600여 명은 자회사 입사를 통한 고용에 반대하고 있다.

충남경찰청은 현대제철 비정규직노조의 대규모 집회계획을 놓고 보도자료를 통해 “불법집회를 강행한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해산절차를 통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집회 현장에는 경찰 1200여 명과 당진시 직원 40여 명이 질서유지, 방역점검 등을 이유로 자리를 지켰고 별다른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1억6667만 원대 상승, '크립토 위크' 기대감에 시장 전반 활성화
코스피 종가 기준 3년 10개월 만 3200선 상승 마감, 코스닥은 800선 내줘
한국투자증권 상반기 증권사 실적 1위 달성, 김성환 하반기 IMA 도전 '청신호'
[14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기 "살아도 감옥에서 살고 죽어도 감옥에서 죽어야"
한국도 뛰어든 '소버린 AI' 세금 낭비에 그치나, 미국 빅테크와 경쟁에 한계
삼성물산 롯데건설이 도시정비 경쟁 불붙일까, 개포우성4차 여의도대교에서 격돌 가능성
[시승기] G바겐 뛰어넘은 랜드로버 '디펜더 옥타', 역사상 가장 강력한 디펜더이자 가..
한화투자증권 인니 사업 본격화, '운용' 한두희서 '글로벌' 장병호로 세대교체
일론 머스크 "테슬라와 xAI 합병 찬성 안 한다", 자금 조달 확대해석 선 그어
NH농협손보 산불과 폭염에 수익성 건전성 우려, 송춘수 '소방수' 역할 시험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