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하나은행 펀드 판매 제재심의위 9월로 연기, 우리은행 재판 밀린 영향

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 2021-08-22 16:58: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하나은행 제재심의위원회가 이르면 9월 재개된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낸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징계 취소소송 1심 선고공판 일정이 27일로 연기되면서 제재심의위원회도 그 이후로 잡혔다.
 
하나은행 펀드 판매 제재심의위 9월로 연기, 우리은행 재판 밀린 영향
▲ 하나은행 로고.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르면 9월 초 하나은행 종합검사결과 조치안과 관련한 제재심을 연다.

앞서 7월15일 진행한 심의에 이은 두번째 제재심으로 라임펀드,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 독일헤리티지펀드, 디스커버리펀드 등 하나은행이 판매한 환매중단 사모펀드가 안건에 오른다.

금융감독원은 하나은행에 기관경고 중징계를, 당시 은행장이었던 지성규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에게 문책경고의 중징계를 사전통보했다.

금융감독원은 26일 본회의에서 하나은행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지만 손 회장의 1심 선고 공판이 1주일 연기되면서 하나은행 제재심도 미뤄지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손 회장과 하나은행 경영진 제재의 근거로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을 제시하고 있다.

반면 하나은행과 손 회장 측은 지배구조법이 금융사고에 따른 경영진 제재의 직접적 근거가 될 수는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하나은행 2차 제재심은 정은보 금융감독원 원장체제에서 처음 열리는 제재심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정 원장은 "금융의 본분은 규제가 아닌 지원에 있다"며 시장친화적 태도를 보인 만큼 강경했던 제재심의위원회 기조도 달라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