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개선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자체사업 비중을 늘려 이익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금호건설 목표주가를 1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9일 금호건설 주가는 1만1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금호건설은 자체사업 기여도가 증가해 이익률이 높아질 것이다”며 “3분기 보유현금이 부채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재무구조가 좋아지는 만큼 더욱 자체 부지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금호건설의 2021년 상반기 기준 수주잔고는 역대 최대 수준인 7조4467억 원이다. 이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주택수주 잔고가 4조5381억 원으로 절반 넘게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할 때 설계공모 방식을 도입해 금호건설에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를 놓고 설계공모 방식을 전면적으로 도입했다”며 “금호건설은 기존 최저가 입찰, 추첨제 방식을 적용했을 때보다 사업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금호건설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00억 원, 영업이익 13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0.9%, 영업이익은 60.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