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경제단체, 탄소중립기본법안 국회 환노위 통과에 "경제 고려해야"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1-08-19 21:16: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경제단체들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안'(탄소중립기본법)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통과와 관련해 일제히 유감을 나타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9일 입장문을 통해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법제화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국회에서 신중히 논의해야 함에도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충분한 논의 없이 법안이 처리됐다”고 비판했다.
 
경제단체, 탄소중립기본법안 국회 환노위 통과에 "경제 고려해야"
▲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앞서 국회 환노위의 여당 의원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18일 밤 법안소위와 안건조정위를 열어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치를 35%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 데 이어 이날 새벽 전체회의를 열어 법안을 처리했다.

전경련은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5% 이상 감축하도록 한 것은 제조업 중심의 우리 산업구조를 고려할 때 국민 경제에 지나친 부담을 발생시킬 우려가 있다”며 “산업계 의견 수렴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감축목표 하한선을 법제화하는 것은 합리적 목표 설정을 위한 논의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우리 경제 여건에 맞게 합리적으로 수립될 수 있도록 향후 법제사법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탄소중립기본법안을 신중하게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도 “35% 이상이라는 구체적 수치를 명문화해 법률에 규정하는 것은 문제”라며 “객관적 근거와 이에 수반되는 비용을 언급하지 않은 데다 직접적 이해관계자인 기업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고 정부·국회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부분도 문제”라고 했다.

경총은 “특히 정부가 작년 말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발표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제조업 위주의 산업구조와 에너지 체계에 관한 충분한 검토 없이 또다시 감축목표를 상향하면 사회 전반에 걸쳐 상당한 부작용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조정은 우리 수출과 산업경쟁력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전문가와 기업 등의 광범위한 의견 수렴이 필요한 사항”이라며 “지금이라도 산업계와 협의하고 기업 현실을 반영할 수 있도록 의견을 들을 기회를 마련하기 바란다”고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영원무역 '아픈손가락' 스캇 정상화 신호, 성래은 OEM 이은 연속 성과로 후계 경쟁 ..
[현장] 아리바이오 푸싱제약과 '먹는 치매약' 상업화 승부수, 정재준 "임상 3상 완주..
한화투자 "한섬 목표주가 상향, 2분기 매출 성장세 더욱 강해질 것"
미국 백악관 "중국이 농산물과 비행기 구매", 희토류 수출제한은 '원론적 검토' 수준 ..
아리바이오 대표 성수현 "단독 상장 가능성 열어둘 것, 하면 코스피도 가능"
중국 CXMT 상장 앞두고 'D램 호황' 수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추격 위한 실탄 ..
삼성전자 노사 2차 사후조정 19일까지 이틀간 진행, 총파업 마지막 분수령
[부동산VIEW] 고개 드는 인플레이션, 치솟는 국채금리가 의미하는 것
100km 기부 프로젝트 '옥스팜 트레일워커' 성료, 222개 팀 참여해 역대 최다
스페이스X 상장에 엔비디아 '우주산업 수혜주' 부각, AI 반도체 잠재수요 강력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